"당근마켓에 재벌 떴다"..롤렉스 등 130억 판 서초 女 정체

이보람 2021. 10. 1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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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켓에서 수천만 원대 명품 시계 및 보석 등을 판매한다는 글.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서 명품 시계와 보석을 포함해 총 130억원 어치 상당 중고물품을 판매하는 이용자가 등장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5일 온라인 구매 정보 커뮤니티 ‘웰바잉’에는 “당근마켓에 등장한 재벌 판매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 포함된 사진에는 서울시 서초구를 중심으로 고가의 명품 액세서리나 시계 등을 중고로 판매한다는 당근마켓 글이 캡처돼 있다.

이 사용자는 롤렉스 GMT 마스터2 모델을 1억6500만원, 남성용 피아제 폴로 시계를 8999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또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롤렉스 데이저스트 모델을 4190만원에 내놓으면서 “진짜 원하시는 분만 문의 달라”며 “매장가 1억원 넘는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 상품은 현재 거래 완료 상태다.

남녀공용 롤렉스 데이데이트 모델의 경우 4800만원에 판매 글을 올리고 “귀한 제품이다. 초절정 럭셔리”라며 “매장가 9000만원 예상한다. 웨이팅도 1년 이상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사용자는 이밖에 6.33캐럿짜리 천연 에메랄드 반지와 다이아몬드로 주변이 장식된 블루 사파이어 반지 등 수천만 원대의 각종 명품 시계와 보석을 중고로 판매하고 있거나 판매했다.

해당당근마켓 판매자의 거래내역을 캡처해 올린 네티즌은 “총 판매한 중고품 가격 총액 130억원”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캡처 화면을 본 네티즌들은 “이거 사는 사람도 살 때 깎아달라고 하는지 궁금하다”, “부자 동네 설정하고 당근마켓들어가 보니 차원이 다르더라”, “예쁘네요. 진짜 맞겠죠?”, “이거 자금세탁이나 증여 등 세금회피 목적으로 쓰여서 세금 납부 하도록 한다고 봤는데 어찌 되어가고 있는지” 등 반응을 내놨다.

당근마켓은 이웃 간의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을 중심으로 하는 지역 기반 온라인 커뮤니티 서비스다. 지난달 기준 월간활성이용자(MAU)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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