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5번·6번·8번 모두 2안타..패인이 된 '7번' 변상권의 침묵
결정적인 찬스마다 침묵한 변상권(24)의 부진이 뼈아팠다.
키움은 17일 삼성전을 3-6으로 패하며 대구 원정을 1승 3패로 마무리했다. 15일 시리즈 1차전을 승리, 쾌조의 출발을 알렸지만 16일 더블헤더 1, 2차전에 이어 17일 경기마저 패했다. 이로써 64승 6무 65패로 시즌 5할 승률이 무너졌다. 5강 진입 분수령으로 삼았던 대구 원정에서 암담한 결과를 받았다.
이날 키움은 이날 삼성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을 상대로 2회 초에만 3득점 했다. 그러나 후속타가 아쉬웠다. 공교롭게도 대부분의 찬스가 7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변상권에게 걸렸다. 변상권은 0-0으로 맞선 2회 초 무사 만루에서 2루수 땅볼로 선제 타점을 올렸지만, 나머지 타석이 아쉬웠다.
그는 3-3으로 맞선 3회 초 2사 만루에선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뷰캐넌의 5구째 체인지업에 배트가 헛돌았다. 3-4로 뒤진 5회 초 2사 1, 3루에선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번엔 뷰캐넌의 컷 패스트볼에 타격 타이밍이 무너졌다. 변상권은 8회 초 1사 1루에선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아웃됐는데 타격 순간 2루로 뛰던 1루 주자 송성문도 아웃돼 순식간에 이닝이 종료됐다.
키움은 이날 4번 윌 크레익(4타수 2안타 1득점), 5번 송성문(4타수 2안타 1득점), 6번 박병호(3타수 2안타 1득점)이 모두 멀티 히트로 활약했다. 8번 이지영까지 4타수 2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하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친 '7번 변상권'의 침묵이 패배로 직결됐다.
대구=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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