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커를 넘어선 뷰캐넌' 삼성, 키움 홈에서 격파..3연승 질주
삼성 라이온즈가 3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은 1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맞대결을 6-3으로 승리, 전날 더블헤더 싹쓸이 포함 4연전을 3승 1패로 마무리했다. 반면 5강 경쟁 중인 키움은 3연패 늪에 빠지며 시즌 5할 승률(64승 6무 65패)이 무너졌다.
키움은 2회 초 대거 3득점 했다. 선두타자 윌 크레익이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송성문과 박병호의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변상권의 내야 땅볼로 선제 득점을 올렸고 이지영의 2타점 2루타까지 터졌다.
삼성은 2회 말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강민호가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오재일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이어 2사 1, 3루에서 김헌곤의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 2사 1, 2루에선 박해민의 중전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승점은 3회 나왔다. 삼성은 3회 말 1사 후 김상수가 안타로 출루한 뒤 2사 2루에서 나온 김헌곤의 중전 안타 때 홈을 파고들었다. 6회 말에는 무사 만루 찬스에서 김상수의 2타점 2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키움은 3회 초 2사 만루, 5회 초 2사 1, 3루에서 모두 변상권이 범타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삼성은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이 6이닝 8피안타 3실점(2자책점) 쾌투로 시즌 16승째를 따냈다. 리그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선 뷰캐넌은 1998년 스콧 베이커가 달성한 삼성 외국인 투수 한 시즌 최다승(종전 15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타선에선 4번 강민호와 5번 오재일이 각각 2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다.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상수가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키움은 뷰캐넌과 다승 공동 선두였던 요키시가 6이닝 11피안타 6실점 패전 투수가 됐다.
대구=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Copyrightⓒ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 "내 귀가 뭐 어때서" 故최진실 아들, 외모평가 악플에 한 말
- 이다영 "여자로서 숨기고픈 사생활" 이 말 남기고 떠났다
- "쌍둥이 온다" 그리스 구단이 올린 이재영·다영 기내 표정
- 전국에 '하얀가루' 뿌렸다...100억 매출 찍고 유재석 만난 그
- "네 아빠 누군지 알게 뭐람"...노엘 제대로 뼈때린 SNL
- 원래 맨발로 걷도록 태어났다는 인간…그러다 뱀 만나면? [맨발로 걸어라]
- 백신 접종 하루만에 숨진 30대…"애들 '아빠 어디갔냐' 찾아"
- "한국도 독자적 핵무장해야" 박정희 막던 미국서 이런 주장
- [단독] 28년까지 삼성역 못서는 GTX-A…"수서~동탄 우선개통"
- 윤석열이 치켜세우자…원희룡 "또 칭찬하면 스토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