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이해 못할 말만..천공 스승에게 배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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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천공 스승' 논란 등을 겨냥해 "세계 10대 경제강국 대한민국의 국정이 엉터리 선생에게 몇 달 대충 배우면 할 만큼 만만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공공개발을 죽어라 막는 국민의힘 도움으로 간신히 개발이익을 일부 취한 업자들이 살아남았고, 윤 후보님 부친 집 사는 데 쓰였다"며 "홍 후보님처럼 동문서답으로 빠져나갈 생각 말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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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국감은 "대장동 사업 성과 보이는 기회 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천공 스승’ 논란 등을 겨냥해 “세계 10대 경제강국 대한민국의 국정이 엉터리 선생에게 몇 달 대충 배우면 할 만큼 만만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그는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공부하시려면 좋은 선생님에게 잘 배우셔야 한다. 시간이 갈수록 누구에게 뭘 배우셨는지 이해 못 할 말씀만 늘어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주 120시간 노동, 부정식품 사 먹을 자유, 복지 없는 증세, 국민에게 나눠줄 거면 세금 걷을 필요 없다, 인문학은 공부할 필요 없다, 페미니즘이 남녀교제를 막는다, 손발 노동은 아프리카나 하는 것 등등 나열하기도 벅차다”며 “천공스승에게 그렇게 배웠나. 아니면 손바닥에 ‘王’자 새겨 주셨다는 할머니에게 배웠나”고 비꼬았다.
또 “만약 비리 혐의가 있는데도 수사를 고의로 피했다면 그건 직무유기 중범죄”라며 부산저축은행 대출비리 의혹을 재차 언급했다.
그는 “LH가 공공개발 중이던 대장동을 민간개발 해서 개발이익 독식하겠다며 땅 사 모으는 그 위험천만한 일에 부산저축은행이 1100억원을 부실대출했다”며 “국민의 힘이 방해하지 않았으면 성남시는 공공개발로 개발이익 전부 환수했고, 개발업자들은 길거리에 나앉았을 것이며, 부산저축은행은 대장동 대출금을 제대로 회수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공개발을 죽어라 막는 국민의힘 도움으로 간신히 개발이익을 일부 취한 업자들이 살아남았고, 윤 후보님 부친 집 사는 데 쓰였다”며 “홍 후보님처럼 동문서답으로 빠져나갈 생각 말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부산저축은행 부실대출 수사 주임검사로서 이 명백한 대출비리사건은 왜 수사대상에서 제외되었는지 납득할만한 해명을 재차 촉구한다”며 글을 맺었다.
이 후보는 이날 다른 글을 통해서 “떳떳하고 당당하게, 진실을 밝히겠다”며 경기지사로서 마지막 국감에 나서는 소회도 밝혔다.
그는 오는 18일 행정안전위, 20일 국토교통위의 경기도 국감에 경기지사로 출석할 예정이다.
이 후보는 “야당의원들에게 수모라도 당하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신다. 그러나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된다”며 “국정감사를 통해 경기도정의 책임자로 겸손하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다. 설령 정치공세가 있더라도 휘둘리지 않고 떳떳하게 응하겠다”고 했다.
이어 “결과는 국민의힘 의도와는 다를 것”이라며 “오히려 대장동 개발사업의 성과와 중앙정부와 의회의 집요한 반대를 뚫고 공익환수를 해낸 저의 역량을 국민께 보여드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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