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재명, 위기감 느껴..친일 프레임 소환"

나경연 2021. 10. 1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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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겨냥해 "극심한 위기감을 느끼는 모양"이라면서 "이 후보는 역사전쟁이 아니라 미래전쟁으로 나가야 한다"고 꼬집었다.

안 대표는 "한 언론인의 표현을 빌리자면 이 후보는 '다 죽어가던 황소도 낙지를 삼키면 벌떡 일어선다는, 강성 지지층을 벌떡 일으켜 국민을 편 갈랐던 친일 프레임의 마법'을 소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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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전쟁 아니라 미래전쟁으로 나아가야"
"국민 편 가른 친일 프레임 마법 소환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5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대장동 게이트 엄정 수사와 특검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겨냥해 “극심한 위기감을 느끼는 모양”이라면서 “이 후보는 역사전쟁이 아니라 미래전쟁으로 나가야 한다”고 꼬집었다.

안 대표는 1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정치적 필요에 따라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듯한 발언을 거듭하는 후보는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의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가 지난 15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가 적합하다는 판결에 대해 “친일파가 신분을 위장해 독립군 행세를 하는 것”이라고 했던 발언을 두고 이같이 지적한 것이다.

안 대표는 “좌빨(색깔론)과 토왜(적폐론)는 양대 기득권 진영의 두 절대 반지다. 아무 데나 친일파 또는 빨갱이 딱지를 붙이는 외눈박이 또는 색안경 전략은 몰리는 쪽에서 먼저 내미는 절망의 수단”이라고 말했다. 토왜는 토착왜구의 줄임말로 해석된다.

그는 이 후보가 대선 출마 첫 행보에서부터 ‘친일 대 반일’이라는 역사전쟁을 선포했다고 말하면서 “이 지사의 친일파 청산의 방식은 극일이 아니라 주윤발의 영웅본색 영화처럼 모두 죽이고 자신도 죽는 인적 청산”이라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한 언론인의 표현을 빌리자면 이 후보는 ‘다 죽어가던 황소도 낙지를 삼키면 벌떡 일어선다는, 강성 지지층을 벌떡 일으켜 국민을 편 갈랐던 친일 프레임의 마법’을 소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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