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파일럿 '가나다같이' 이홍기-미연, 타고난 눈치와 센스로 정답 일등공신
가수 이홍기와 아이들 미연의 놀라운 촉이 빛을 발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새 예능 파일럿 ‘가나다같이’ 2회에서 두 사람은 타고난 눈치와 센스로 정답을 맞혀 시원한 쾌감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 홍진경은 힌트를 얻기 위해 잔머리를 발휘, ‘쥐를 잡자’ 게임은 물론 블록버스터급 세트의 꼼수 공략법을 알아내 큰 재미를 이끌어냈다. 잔머리를 활용한 공략법에도 불구하고, 홍진경은 동갑내기 전현무와 게임 구멍에 등극했다. 양세찬에게 “이런 사람들이랑 같이 방송 못 하겠다!”며 구박을 받기도 해 웃음을 유발했다.
양세찬은 신개념 인공지능 운영체제인 얄리(이은지)와 티키타카 케미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양세찬은 얄리의 실수에 호통을 치거나 딴지를 걸었고, 유독 양세찬에게 발끈하는 얄리의 인간적인 모습에 꿀잼 케미가 돋보였다. 또 얄리의 힌트를 얻기 위해 이찬원은 최민식 성대모사를, 아이들 미연은 ‘거침없이 하이킥’의 서민정 성대모사를 하는 등 각각 갈고 닦았던 성대모사를 뽐냈다.
‘가나다같이’는 기존의 익숙한 ‘우리말 맞히기’ 예능과는 다른 독특한 힌트와 스케일,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ifland)를 이용하는 등 신선한 힌트들을 제공해 새로운 재미를 보여줬다.
2회에 걸쳐 방송된 이 프로그램은 잘 사용하지 않는 우리말 단어를 발굴해 내 신선한 ‘말 맛’을 선사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로부터 “하나같이 처음 들어보는 우리말 알려줘서 어휘력 향상에 도움된다”, “신박하고 요즘 시대에 필요한 프로그램이다. 정규 방송이 되었으면 좋겠다” 등 호평을 받아 추후 정규 편성에 대한 관심을 모았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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