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1야드 홀 아웃하는데 24.75초.. 유러피언투어서 기네스북 챌린지 기록
김지한 입력 2021. 10. 17. 16:39
골프에서 4명의 골퍼가 한 홀을 24.75초 만에 끝내는 기네스북 기록이 나왔다.
유러피언투어는 17일 인터넷 홈페이지와 SNS 계정을 통해 선수 4명이 한 홀을 빨리 마치는 도전 영상을 소개했다. 호주 교포 이민우를 비롯해 니콜라이 호가드(덴마크), 윌코 니나버(남아공), 숀 크로커(미국) 등 4명이 티샷-아이언샷-퍼트 순으로 최대한 빨리 홀 아웃하는 게 미션이다. 종전 이 부문 최단 시간 기록은 2018년 2월 당시 PGA 투어 신인이었던 톰 러브레이디, 란토 그리핀, 앤드류 윤, 스테판 재거가 한 팀을 이뤄 기록한 27.88초였다.
이민우를 비롯한 4명은 스페인 소토그란데의 레알 클럽 발데라마 4번 홀(501야드)에 모였다. 니나버가 티샷을 하고, 페어웨이에 있던 크로커가 두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에 보내고서 이민우와 호가드가 퍼트로 마무리하는 작전을 시도했다. 무전기로 서로 소통하면서 공이 날아가는 지점을 이야기하면 곧장 따라가 다음 샷을 시도했지만, 도전이 쉽지만은 않았다.
그러나 첫 도전을 시작하고 2시간 가량 지나 빠르게 홀아웃에 성공했고, 기록 측정 결과 24.75초가 나왔다. 넷은 물을 뿌리면서 크게 환호하며 새 기록을 자축했다. 유러피언투어는 "새로운 기네스 월드 레코드가 세워졌다"고 전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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