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반대에 무산된 '대장동 행정사무조사'.. 野 '시민합동조사단' 구성

김동표 2021. 10. 17. 16: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도 성남시의회 야당 의원들이 추진한 '대장동 특혜의혹 행정사무조사'가 더불어민주당의 반대로 불발된 가운데 야당은 이달 말까지 '시민합동조사단'을 구성해 대응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일반시민과 야 3당 의원 15명 전원, 법률자문단 등이 참여하는 '대장동 의혹 시민합동조사단'은 25명 안팎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성남시의회 야당 "대장동 시민조사단 꾸릴 것"
성남시의회 야당이 추진한 '대장동 특혜의혹 행정사무조사'가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반대로 12일 무산됐다. 사진은 표결 결과 <사진=성남시의회 중계방송 캡쳐>

경기도 성남시의회 야당 의원들이 추진한 '대장동 특혜의혹 행정사무조사'가 더불어민주당의 반대로 불발된 가운데 야당은 이달 말까지 '시민합동조사단'을 구성해 대응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일반시민과 야 3당 의원 15명 전원, 법률자문단 등이 참여하는 '대장동 의혹 시민합동조사단'은 25명 안팎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시민합동조사단은 시의원들의 자료 제출 요구권과 시민들의 정보공개 청구권을 활용해 시 집행부로부터 대장동 개발과 관련한 자료를 넘겨받아 분석한 뒤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앞서 12일 본회의에서 야당 의원들이 발의한 '대장동 특혜의혹 행정사무조사 요구 안건'은 재석의원 34명 가운데 찬성 15명, 반대 19명으로 부결 처리됐다.

안건 발의에 참여한 국민의힘 13명, 민생당 1명, 깨어있는시민연대당 1명 등 야당 의원 15명이 찬성했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 19명이 반대 의견을 냈다.

민주당 의원들은 "검찰과 경찰조사가 진행 중이고 성남시와 성남도시개발공사에서 법적·행정적 대응에 나서고 있는 만큼 행정사무조사는 불필요하다"며 안건 처리에 반대했다.

시의회 야당은 시민들과 함께 감사원에 공익감사도 청구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대장동 태스크포스'(TF) 소속 김은혜·김형동·전주혜 의원이 지난 6일 대장동 주민 550여 명과 함께 감사원에 공익감사 청구서를 제출했는데 시의회 차원에서 별도로 감사 청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