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여행 수요 증가..해외 항공권 판매 '껑충'

이동우 입력 2021. 10. 17. 15: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본격적인 전 세계 '위드(with) 코로나'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관광업계도 해외 여행객 수요 잡기에 돌입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불안이 여전히 남아있고, 국가에 따라 여행객의 백신접종증명서 및 PCR 검사 신청서 등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해외 여객 수요 증가에 발맞춰 국제 노선 재개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16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가 이용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본격적인 전 세계 ‘위드(with) 코로나’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17일 마리아나관광청에 따르면 이달 13일 기준 사이판 패키지 상품 예약 인원이 8000명을 돌파했다. 지난달 중순 4000명 달성 이후 불과 한 달여 만에 2배 증가했다. 전 세계 주요 국가 간 트래블버블(여행안전권역) 체결에 따른 여행객이 몰려든 탓이다.

싱가포르 또한 최근 ‘여행 규제 완화’ 조치를 발표, 자국민과 백신 접종을 완료한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전 세계 10개국 출신 여행객이 상호 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도록 했다. 우리나라도 다음달 15일부터 개인여행이 가능한 싱가포르 트래블버블이 가능해진다.

항공업계는 트래블버블 추가 확대에 해외 노선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다음달부터 괌 노선 운항을 준비 중이고, 제주항공은 중국 칭다오와 태국 방콕 등 18개 노선 재허가를 신청했다. 티웨이항공과 진에어는 각각 부산∼홍콩, 인천∼마카오 노선 재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광업계도 해외 여행객 수요 잡기에 돌입했다. 인터파크투어가 지난달 항공권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달 대비 스페인 마드리드 625%, 네덜란드 암스테르담(250%), 프랑스 파리(76.3%) 등 항공권 판매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하나투어 또한 이달 초부터 전 직원을 정상근무 체제로 전환하고 싱가포르 패키지 상품을 출시했다. 싱가포르 주요 관광지인 리버사파리, 보타닉가든, 가든스 바이 더 베이 등을 둘러볼 수 있는 '싱가포르 5일-마리나베이샌즈 호텔' 패키지와 관광 일정 외 가족여행의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사진 촬영 패키지인 '싱가포르 5일-스냅촬영'을 내놨다.

다만 일각에서는 본격적인 해외여행이 시작되려면 내년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불안이 여전히 남아있고, 국가에 따라 여행객의 백신접종증명서 및 PCR 검사 신청서 등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해외 여객 수요 증가에 발맞춰 국제 노선 재개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