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 없이 패배한 친구 껴안았다가 퇴장.. 라치오 수비수 펠리페의 눈물

김정용 기자 2021. 10. 1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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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치오 수비수 루이스 펠리페가 경기 종료 후 퇴장 당하고 눈물을 흘렸다.

라치오의 두 번째 골을 펠리페 안데르손이 넣을 때 인테르 수비수 페데리코 디마르코가 쓰러진 상태였기 때문에 이미 두 팀 사이에는 감정이 격앙된 상태였다.

어쨌든 경기 후 상대 선수와 접촉해 신경전을 일으킨 꼴이 됐기 때문에, 펠리페는 퇴장을 지시 받았다.

경기 후 'DAZN'과 인터뷰 한 라치오 수비수 파트리치는 "장난치려다 그런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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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라치오 수비수 루이스 펠리페가 경기 종료 후 퇴장 당하고 눈물을 흘렸다. 자기 팀이 방금 꺾은 옛 동료를 눈치 없이 껴안았던 것이 문제였다.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2021-2022 이탈리아 세리에A 8라운드를 치른 라치오가 인테르밀란에 3-1 승리를 거뒀다. 아직 8라운드가 진행 중인 가운데 3위 인테르는 선수 AC밀란과 승점차가 5점으로 벌어졌다. 5위 라치오는 인테르와 승점차를 좁혔다.


문제 상황은 경기가 끝난 뒤 벌어졌다. 펠리페가 인테르 공격수 호아킨 코레아의 뒤에서 펄쩍 뛰며 업히듯이 껴안았다. 코레아는 지난 여름 라치오에서 인테르로 이적했다. 팀 동료일 때는 유독 친하게 지내던 사이다. 그러나 패배로 기분이 나빴던 코레아는 업힌 선수가 친구인지 확인할 생각도 하지 못하고 불같이 화를 냈다. 라치오의 두 번째 골을 펠리페 안데르손이 넣을 때 인테르 수비수 페데리코 디마르코가 쓰러진 상태였기 때문에 이미 두 팀 사이에는 감정이 격앙된 상태였다.


어쨌든 경기 후 상대 선수와 접촉해 신경전을 일으킨 꼴이 됐기 때문에, 펠리페는 퇴장을 지시 받았다. 펠리페는 퇴장에 대한 억울함인지, 아니면 절친에게 거부당한 상처 때문인지 구슬프게 흐느끼며 장난임을 해명하려 노력했다.


경기 후 'DAZN'과 인터뷰 한 라치오 수비수 파트리치는 "장난치려다 그런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트리치는 "나까지 세 명은 친한 친구다. 우리 다 잘못했다. 펠리페는 코레아가 방금 졌다는 걸 이해했어야 했다. 나도 잘못이 있다. 가서 코레아 좀 위로해주라고 부추긴 게 나였기 때문"이라고 했다.


징계가 추후 경감될 가능성은 있다. 만약 경감되지 않는다면, 친구 기분을 헤아리지 않고 눈치 없는 행동을 한 대가로 펠리페는 한 경기 결장 처분을 받아야 한다. 라치오는 핵심 수비수 프란체스코 아체르비가 이미 징계로 빠져 있기 때문에 다음 경기는 주전 센터백 모두 없이 치르게 생겼다.


사진= 중계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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