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일리 끝내기' 애틀랜타, 다저스와 NLCS 1차전 3-2 승리

차승윤 2021. 10. 1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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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2루수 오지 알비스. 사진=게티이미지

미국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선승제) 1차전에서 LA 다저스를 꺾고 첫 승을 가져갔다.

애틀랜타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NLCS 1차전에서 9회 말 오스틴 라일리의 끝내기 안타로 3-2로 승리했다. 지난해에 2년 연속 NLCS에서 다저스를 만난 애틀랜타는 2년 연속 1차전에서 승리했다.

적은 점수만 주고받는 치열한 투수전 끝에 끝내기를 친 애틀랜타가 이겼다. 선취점은 애틀랜타였다. 애틀랜타는 1회 말 에디 로사리오가 우전 안타로 출루한 후 2루 도루로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로사리오는 오지 알비스의 땅볼 때 3루로 진루했고, 이어 다저스 오프너 코리 크네이블의 폭투 때 홈을 밟으며 첫 득점 했다. 다저스도 2회 초 크리스 테일러의 동점 적시타로 바로 균형을 맞췄다.

두 팀은 4회 홈런으로 한 번 더 점수를 주고받았다. 4회 초 다저스는 포수 윌 스미스가 좌월 솔로 홈런을 쳐 한 점을 역전했다. 이어 애틀랜타도 4회 말 라일리의 동점 홈런으로 다시 승리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 점을 주고 받은 양 팀은 이후 치열한 투수전을 이어갔다. 애틀랜타는 에이스 맥스 프리드가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실점으로 다저스 타선을 틀어막았고 이후 타일러 마첵, 루크 잭슨과 마무리 투수 윌 스미스가 연이어 등판해 남은 3이닝에서 무실점을 기록했다. 반면 다저스는 디비전 시리즈에서 휴식을 취하지 못한 선발 투수들 대신에 코리 크네블을 오프너로 올려 총 8명의 투수로 경기를 끌고 갔다.

승패가 갈린 건 9회였다. 다저스는 9회 초 2사 후 크리스 테일러의 볼넷과 대타 코디 벨린저의 안타로 기회를 만들었지만 2루로 진루한 테일러가 3루까지 뛰다 아웃되면서 득점하지 못했다. 반면 애틀랜타는 9회 말 기회를 살려 끝내기 승부를 완성했다. 1사 후 알비스가 중견수와 2루수 사이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알비스가 2루로 도루했고, 득점 기회에서 라일리가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치며 경기를 끝냈다.

차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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