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군위군 편입 도의회 '찬성의견' 행안부 제출

노재현 2021. 10. 1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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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을 앞두고 최대 난관이었던 군위군의 대구 편입문제가 해결되자 경북도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지난 14일 군위군 대구 편입안건이 담긴 '경상북도 관할구역 변경(안)'이 우여곡절 끝에 경북도의회의 문턱을 넘어서면서다.

이철우 지사는 "도민을 대표하는 경북도의회가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에 대해 찬성의견을 명확히 한 만큼 신속하게 법률안을 입안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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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가 14일 오전 제326회 경상북도의회 임시회에서 ‘경상북도 관할구역 변경(안)’에 대해 찬성 36명, 반대 22명, 기권 1명으로 찬성 의결했다.(사진=경북도의회 제공) 2021.10.17.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을 앞두고 최대 난관이었던 군위군의 대구 편입문제가 해결되자 경북도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지난 14일 군위군 대구 편입안건이 담긴 ‘경상북도 관할구역 변경(안)’이 우여곡절 끝에 경북도의회의 문턱을 넘어서면서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도의회의 공식적인 의견(찬성 의견)이 담긴 ‘경상북도 관할구역 변경(안)’을 지난 15일 행정안전부에 제출했다.

지난달 30일 도의회 의견을 명확히 해달라는 행안부의 요청을 받은 지 보름만이다.  

군위군 대구 편입문제는 지난달 2일 경북도의회에서 의원들의 의견 청취에 나섰으나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해 사태가 꼬였었다. 

당시 경북도의회는 ‘경상북도 관할구역 변경(안)’을 두고 찬성취지의 수정안과 반대취지의 수정안을 제출해 표결에 부쳤으나 모두 부결되는 초유의 결과를 냈다.  

경북도는 이를 토대로 지난달 23일 행정안전부에 ‘경상북도 관할구역 변경 건의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지난달 30일 행안부가 경북도의회의 의견을 명확히 해달라고 요청하며 서류를 반려해 의견 재청취에 나선 것이다. 

앞서 대구시가 지난 7월 31일 ‘군위군 대구시 편입’을 찬성하는 시의회 의결을 첨부해 행정안전부에 건의서를 제출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우여곡절 끝에 의견 재청취에 나선 경북도의회는 이날 의원정족수 59명 가운데 찬성 36명, 반대 22명, 기권 1명이 표결해 찬성의견으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군위군 대구 편입안건은 향후 행안부에서 법률안 입안, 입법예고, 법제처 법안 심사, 차관·국무회의를 거쳐 국회에 법률안을 제출하면 국회에서 입법철차를 통해 추진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이철우 지사는 “도민을 대표하는 경북도의회가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에 대해 찬성의견을 명확히 한 만큼 신속하게 법률안을 입안해 줄 것”을 요청했다. 

대구경북 경제부단체장들도 지난 15일 통합신공항 성공 위해 머리를 마주했다.

이날 정해용 대구경제부시장실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양 부단체장은 장래 항공수요를 반영해 충분한 규모의 민항건설이 진행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에 공동 대응키로 의견을 모았다. 

하대성 경제부지사는 “대구경북신공항의 성공적 건설을 위해서는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미래 지역 경제 발전을 선도할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해용 경제부시장은 “대구경북신공항 공동홍보 방안 등의 주요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면서 “앞으로도 성공적인 공항건설을 위해 해결해야 할 사안이 많은 만큼 경북도와 적극 협력해 난관을 헤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사업은 2028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현재 대구시는 ‘기본계획 수립 용역’, 경북도는 ‘도시구상 및 광역교통망 계획수립 용역’이 진행 중이며, 연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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