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더 우먼' 위키미키 김도연, 섬세한 1인 2역 캐릭터 소화력

황소영 입력 2021. 10. 1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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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더 우먼' 김도연

위키미키(Weki Meki) 김도연이 1인 2역 캐릭터의 대비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김도연은 지난 15일과 16일 방송된 SBS 금토극 '원 더 우먼(One the Woman)' 9화, 10화에서 서로 다른 상황에 놓인 어린 연주와 미나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과거 김도연(연주)은 할머니 사고의 범인을 잡기 위해 경찰을 귀찮으리만큼 따라다니지만, 경찰은 "하여튼 가족이 세트로 문제야"라는 말로 깊은 상처만 남겼다. 경찰서 한편에는 온갖 모욕적인 말을 가만히 듣고 있는 아버지 정인기(명국)가 있었고, 그런 정인기를 바라보는 김도연의 표정에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분노와 슬픔이 가득했다.

이상윤(승욱)은 이하늬(연주)의 행동을 보고 과거 김도연을 떠올리며 비로소 자신의 첫사랑이 이하늬였음을 깨달았다. 그동안 기억과 다른 말투와 행동으로 번번이 혼란스러움에 빠졌던 이상윤. 드디어 진실과 마주했다.

김도연은 화재 사고로 위독해진 할머니와 방화범으로 붙잡힌 아버지 사이에서 연주 캐릭터가 느낄 복합적인 감정을 디테일하게 연기하며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뿐만 아니라 어딘지 모를 차가운 분위기가 느껴지는 미나 캐릭터를 차분하게 그려내며 1인 2역 연기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연주와 미나의 과거 이야기, 그 중심에서 짧지만 임팩트 있는 모습을 선보이며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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