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선물 ETF 출시 예고.. 제도권 편입 신호탄

황준호 2021. 10. 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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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가 다음주 출시될 것이라는 소식에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다만 선물 ETF다 보니 실제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된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선물 ETF라는 점에서 비트코인 현물가격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겠지만, 제도권 편입이 불가능해 보였던 비트코인이 점차 자리를 잡아간다는 점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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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가 다음주 출시될 것이라는 소식에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비트코인의 제도권 편입에 첫 단추가 끼워진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뜨겁다.

16일 오후 5시43분 현재 코인마켓캡이 달러화로 거래되는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 시세를 평균한 비트코인 가격은 6만1673.18달러로 집계됐다. 24시간 전 대비 4.34% 정도 올랐으며 일주일 전보다 12.89% 상승한 상태다.

7년 만에 비트코인 ETF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를 통과할 것이라는 소식에 비트코인 가격이 들썩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룸버그에 따르면, 프로쉐어(ProShare)와 인베스코(Invesco)가 신청한 비트코인 선물 기반의 ETF 거래를 이번 주에 허용할 예정이다.

이번에 승인된 ETF는 현물에 투자하는 ETF 가 아닌, 선물에 투자하는 ETF다. 현재 비트코인 선물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SEC 입장에서는 일반 민간거래소에 비해 감독과 규제가 편해서 투자자 보호와 시장 안정에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선물 ETF다 보니 실제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된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선물 ETF라는 점에서 비트코인 현물가격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겠지만, 제도권 편입이 불가능해 보였던 비트코인이 점차 자리를 잡아간다는 점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현재 거래소의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보유량은 지속해서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결국 일반 기업이나 금융기관이 사고 있다는 신호"라며 "결국 현물 ETF 도 시간 문제라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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