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정우영, '도움' 황인범·정우영, '침묵' 황희찬..활약 엇갈린 팀 벤투 유럽파

조효종 기자 2021. 10. 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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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으로 돌아가 16일(한국시간) 경기를 치른 A대표팀 유럽파 선수들이 상반되는 활약을 펼쳤다.

10월 A매치 기간 대표팀에 소집됐던 유럽파 중 16일 경기를 가진 선수는 황희찬(울버햄턴원더러스), 황인범(루빈카잔), 이재성(마인츠05), 정우영(프라이부르크) 4명이다.

황인범, 이재성, 정우영은 한국 시간으로 오후 10시 30분 경기를 치렀고 황희찬은 오후 11시 경기에 나섰는데, 앞서 경기를 치른 세 선수의 활약이 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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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프라이부르크).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소속팀으로 돌아가 16일(한국시간) 경기를 치른 A대표팀 유럽파 선수들이 상반되는 활약을 펼쳤다.


10월 A매치 기간 대표팀에 소집됐던 유럽파 중 16일 경기를 가진 선수는 황희찬(울버햄턴원더러스), 황인범(루빈카잔), 이재성(마인츠05), 정우영(프라이부르크) 4명이다. 황인범, 이재성, 정우영은 한국 시간으로 오후 10시 30분 경기를 치렀고 황희찬은 오후 11시 경기에 나섰는데, 앞서 경기를 치른 세 선수의 활약이 더 좋았다.


네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A매치에 출전하지 않았던 정우영은 득점포를 가동했다. RB라이프치히와의 홈 경기에서 0-1로 뒤진 후반 18분 빈첸초 그리포의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3라운드 슈투트가르트전 멀티골에 이은 시즌 3호 득점이다. 76분을 소화한 정우영은 득점 이외에도 슈팅 4회, 키 패스(동료의 슛으로 이어진 패스) 3회를 기록하며 매서운 공격력을 선보였다. 두 기록 모두 양 팀 합쳐 최다 기록이었다.


루빈카잔 주축 선수인 황인범은 시리아전(86분), 이란전(90분) 모두 긴 시간을 소화했음에도 곧장 로코모티브모스크바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피로도가 높은 상황에서도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키 패스 3회, 드리블 2회를 성공시켰고, 차단 3회, 태클 성공 1회도 기록했다. 전반 36분에는 선제골을 어시스트하기도 했다. 상대가 걷어낸 공을 가로채 동료 윙어 안데르스 드라위에르에게 전달했다. 드라위에르가 침착하게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올 시즌 2골을 기록 중이던 황인범의 시즌 첫 도움이었다.


시리아전은 교체, 이란전은 선발로 나섰던 이재성은 보루시아도르트문트전 벤치에서 대기하다 후반 24분 교체 투입됐다. 0-2 상황에서 그라운드를 밟았는데, 후반 42분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는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풀백 니클라스 타우어의 헤딩 패스를 방향만 바꿔 앞으로 전달했다. 공을 받은 요나탄 부르카르트가 골로 연결해 이재성의 도움이 기록됐다. 올여름 마인츠에 입단한 이재성의 첫 공격포인트였다.


반면 황희찬은 A매치 소집 전 멀티골을 터뜨리며 좋았던 분위기가 한풀 꺾였다. 뉴캐슬유나이티드전 2골을 합작했던 멕시코 스트라이커 라울 히메네스가 14일 A매치를 마치고 팀에 뒤늦게 합류하면서 황희찬이 애스턴빌라전 중앙 공격수로 선발 기용됐는데, 88분을 소화하는 동안 슈팅 1회에 그쳤다. 과감한 드리블이나 위협적인 키 패스는 한차례도 없었다. 오히려 후반 23분 치명적인 백 패스 실수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네 선수의 개인 활약상과 팀의 경기 결과는 반대였다. 활약이 가장 저조했던 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턴만이 승리를 거뒀다. 심지어 0-2로 뒤진 상황에서 내리 3골을 넣는 역전승이었다. 정우영과 황인범의 소속팀은 홈 경기에서 무승부에 머물렀고, 이재성의 마인츠는 원정에서 패배를 당했다.


또 다른 팀 벤투 유럽파 선수들은 17일, 18일 경기를 앞두고 있다. 황의조의 소속팀 지롱댕보르도는 17일 오후 10시 낭트와 프랑스 리그앙 10라운드를 갖고, 김민재(페네르바체)는 18일 오전 1시 터키 쉬페르리그 9라운드 트라브존스포르 원정 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다.


토트넘홋스퍼는 페네르바체 경기에 조금 앞선 0시 30분 뉴캐슬과 만난다. 다만 현지 언론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손흥민의 출전 여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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