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사람 잡아먹는 '괴물 물고기' 등장..관상용으로 기르기도

황수미 2021. 10. 17. 01: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살아있는 화석'으로도 불리는 '앨리게이터 가아'가 미국 네오쇼강에서 발견돼 현지 생태계를 파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최근 CNN 등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미국 캔자스주를 흐르는 네오쇼강에서 낚시를 하던 대니 리 스미스는 몸길이 1.37m, 몸무게 17.97kg의 앨리게이터 가아를 잡았다.

또한 일반적으로 캔자스 현지에서 볼 수 있는 롱노즈 가아와 쇼트노즈 가아 그리고 스포티드 가아 등 다른 토착종과 달리 외래종인 것으로 전해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0일 미국 캔자스주를 흐르는 네오쇼강에서 낚시를 하던 대니 리 스미스는 몸길이 1.37m, 몸무게 17.97kg의 앨리게이터 가아를 잡았다. [사진=KDWP 캡처]

[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살아있는 화석'으로도 불리는 '앨리게이터 가아'가 미국 네오쇼강에서 발견돼 현지 생태계를 파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최근 CNN 등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미국 캔자스주를 흐르는 네오쇼강에서 낚시를 하던 대니 리 스미스는 몸길이 1.37m, 몸무게 17.97kg의 앨리게이터 가아를 잡았다.

앨리게이터 가아는 화석 기록이 약 1억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갈 만큼 원시적 조기어류다. 주둥이 부분이 악어를 닮은 것이 특징이다.

보통 엘리게이터 가아는 미국 남동부의 늪지대나 멕시코, 니카라과에 주로 분포하며 약 4~6m까지 자란다. 이번에 발견된 엘리게이터 가아가 어떻게 네오쇼강에 살고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또한 일반적으로 캔자스 현지에서 볼 수 있는 롱노즈 가아와 쇼트노즈 가아 그리고 스포티드 가아 등 다른 토착종과 달리 외래종인 것으로 전해졌다.

스미스 역시 이전에 캔자스 일대에서 롱노즈 가아와 쇼트노즈 가아 그리고 스포티드 가아를 본 적이 있지만, 앨리게이터 가아를 본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분명 일생에 한 번 있는 일일 것"이라고 말했다.

앨리게이터 가아는 사람을 잡아먹을 수 있는 위험한 어종 중 하나로 꼽힌다. 이 때문에 앨리게이터 가아가 반입되면 주변 생태계를 파괴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캔자스주는 관상용으로 기르다가 누군가가 야생에 풀어놨을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에 나서고 있다.

황수미 기자 choko216@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