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장 찬 친이재명계'.. 최춘식 의원, "경기도 산하 기관장 코드 인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회 국정 감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취임 이후 설립한 경기도 산하기관 초대 기관장들이 '친이재명계' 또는 '친여 인사'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경기도 산하기관 임직원 채용에도 비리 논란이 일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춘식 의원(경기 포천·가평)은 "이재명 지사 취임 이후 설립한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기도사회서비스원', '경기교통공사',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등 4개 산하기관 초대 기관장 모두가 '친이재명계' 또는 '친여 인사'로서 '코드인사'가 의심된다"고 16일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국회 국정 감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취임 이후 설립한 경기도 산하기관 초대 기관장들이 '친이재명계' 또는 '친여 인사'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경기도 산하기관 임직원 채용에도 비리 논란이 일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춘식 의원(경기 포천·가평)은 "이재명 지사 취임 이후 설립한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기도사회서비스원', '경기교통공사',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등 4개 산하기관 초대 기관장 모두가 '친이재명계' 또는 '친여 인사'로서 '코드인사'가 의심된다"고 16일 밝혔다.
최춘식 의원이 밝힌 조사 자료에 따르면, 이 지사 1호 신설 공공기관인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경상원)' 초대 원장이었던 임 진 전 원장은 이 지사의 성남시장 재임 시절 성남시 상권활성화재단 팀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또 이 지사가 경기도지사로 취임한 후엔 경기도청 기획담당관실 정책개발지원단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경상원 원장으로 취임했다가 20대 총선 출마를 위해 경상원 인사 채용을 마무리하고 4개월 만에 원장직을 사임해 논란이 되고 있다.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이화순 원장은 이 지사가 경기도지사로 취임한 후 경기도 행정2부지사에 이어, 도가 전액 출자해 설립한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초대 원장직에 임명됐다.
'경기교통공사' 정상균 사장은 이 지사 취임 후 도 농정해양국장에서 균형발전기획실장으로 5개월 만에 초고속 승진했고, 그 이후 1년 만에 교통공사 사장직에 임명됐다.
지난 6월 개원한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초대 원장에는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소속 탄소중립특별위원회 위원장과 김현권 전 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20대 국회)이 임명됐다.
특히 김 원장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원장 임명 직전에 이 지사를 지지하는 모임 '경북민주평화광장' 상임 대표를 맡기도 했다.
한편 이 지사는 현재 '경기도서민금융재단'과 '경기도사회적경제원', '경기도청소년재단' 등도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최춘식 의원은 "'공정'을 그토록 강조한 이재명 지사의 인사 정책을 보면서 집권 여당의 대통령 후보로서 자격이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며 "도민 모두가 인정하는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적합한 능력과 자질을 겸비한 인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기북부=라영철 기자 ktvko2580@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물축제 음란행위 남성 2명은 한국인…나라망신시키고 태국은 떠나 - 아시아경제
-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 아시아경제
- "살 빼려고 맞았는데 아이가 생겼어요"…난리난 '오젬픽 베이비' - 아시아경제
- 일본인에 파마·커트 80만원 청구한 강남 미용실…누리꾼 갑론을박 - 아시아경제
- "길에 취객 있다는 신고 제발 하지 마"…현직 경찰 호소 - 아시아경제
- 매번 남편에 '돈 돈 돈'하던 시어머니…"친정도 똑같이 해야죠" 며느리 반격 - 아시아경제
- "샤넬백 200만원 더 싸다"…값 안올리니 '원정쇼핑 성지'된 이 나라 - 아시아경제
- 배우 주선옥, 연극 연습 도중 쓰러져…3명에 새 삶 주고 떠났다 - 아시아경제
- "죽일까" "그래"…파주 호텔 사망사건 남성들의 '섬뜩한 대화' - 아시아경제
- 낮잠안잔다며 1살 아이 숨지게 한 원장, 또 다른 학대로 추가 실형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