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나' 김창동 "바이퍼 잘하지만 우리 구마유시-케리아도 엄청 잘해" [롤드컵]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칸나' 김창동이 EDG전 바텀 밴픽을 짰다고 밝혔다. 

16일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 위치한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는 '2021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2021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2라운드 B조 EDG 대 T1의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T1은 운영이 무엇인지 보여주며 EDG의 연승 행진을 저지시켰다. 완벽한 승리였다. 페이커의 트페가 종횡무진 활약하며 경기를 제압했다. 이로써 T1은 B조 1위도 노릴 수 있게 됐다. 

김창동은 경기 후 진행된 라이엇 공식 인터뷰에서 "이겨서 다행이라 생각한다. 100씨브즈 이김으로써 8강을 확보했다. 그래서 EDG전은 우리의 실력을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EDG전에서 1티어로 꼽히는 유미를 풀어준 T1. 김창동은 유미를 풀어준 이유에 대해 "좋은 챔피언을 나눠 먹자는 식으로 풀게 됐다. 상대는 상대가 중요하게 여기는 티어대로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좋은 티어대로 밴픽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T1은 드디어 '바이퍼' 박도현에게 첫 데스를 선사했다. 김창동은 EDG전을 앞두고 "우리는 EDG전, 바텀 위주로 밴픽을 준비했다. 물론 바이퍼 선수도 잘하지만 우리 구마유시-케리아 선수도 엄청 잘한다. 바텀으로 승부봤다"고 강조했다.

김창동은 플란드레와의 맞대결에 대해선 "두 번째 만났는데 처음에는 플란드레 선수가 그브를 선택했다. 그때도 라인전을 엄청 잘했다. 그리고 이번에 제이스 역시 스킬도 잘 맞추고 잘하더라"고 전했다.

8강 진출을 확정한 T1. 그는 8강에서 만날 팀들에 대해 "우리가 담원 기아에게 LCK 서머 결승전에서 만나 무너졌다. 무서운 후보고 또 LPL 팀들 역시 다 잘하는 팀이라 경계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우리가 1위 진출할 수 있는 경우의 수가 생겼다. EDG에게 운으로 이겼다는 말이 안나오도록 1위로 올라가겠다.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전했다.

사진= 라이엇 공식 방송 캡쳐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