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현대가 더비' 나서는 전북-울산 "우리가 이긴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 김상식 감독과 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이 '현대가 더비'로 열리는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전 맞대결을 앞두고 양보 없는 설전을 벌였다. 전북과 울산의 맞대결은 17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단판 승부로 열린다.
김상식 감독은 16일 울산과 ACL 8강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울산을 맞아 공 하나를 두고 운동장에서 전쟁 같은 치열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도 우승팀인 울산을 맞아 도전정신으로, 물러서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 싸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두 팀은 올 시즌 K리그1 우승을 다투는 라이벌이다. 하지만 상대 전적에선 울산이 밀린다. 전북은 올 시즌 리그에서 울산과 세 차례 맞붙어 2무 1패로 열세다. 순위도 울산(승점 64)이 1위, 전북(승점 63)이 2위다.
김상식 감독은 이번 맞대결에선 그동안의 열세를 뒤집겠다고 다짐했다. 김 감독은 "울산이 리그 1위 팀이고 우리는 따라가는 입장이다. 3경기에서도 2무 1패로 열세였다. 하지만 선수들과 미팅을 통해 정신적, 전술적 부분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했고 어떻게 울산을 잡을지 고민도 했다. 선수들의 자신감이 보이고, 경기장에서 의지도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전보다 전술과 정신력에서 울산에 앞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ACL 2연패에 도전하는 울산의 홍명보 감독도 승리를 양보하지 않겠는 의지를 보였다. 홍 감독은 디펜딩 챔피언이지만 도전자의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집중력이 떨어지는 순간에 어려운 결과를 맞을 수 있다. 경기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매 순간 집중하겠다. 우리는 아직 도전자이고, 새로운 도전을 한다고 생각한다. 여러 환경이 좋지는 않지만, 내일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도록 선수들과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올해 전북에 지지 않았다고 해서 모든 게 바뀐 것은 아니다. 전북은 여전히 강한 팀이고 좋은 선수들이 많다. 이런 부분을 염두에 두고 경기를 해야 한다. 라이벌전은 압박과 긴장감이 따르는 경기인데 얼마나 이겨낼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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