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 책거리 5주년 기념 '저자데이 책 축제'

유영대 2021. 10. 16.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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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4일 서울 마포구 경의선 책거리서
축제 주제는 '사유의 힘'
40여개 북 토크, 책 전시 등 다양한 책문화 축제 관심
사진=경의선 책거리 제공


경의선 책거리는 19~24일 서울 마포구 경의선 책거리(경의선 홍대입구역 6번 출구 앞)에서 5주년 기념 저자데이 책축제를 개최한다.

저자데이 책 축제는 2016년 경의선 책거리 조성 이후 개관일을 기념해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축제는 ‘사유의 힘’이란 주제이다.

여기서 ‘사유’란 생각하다(思惟)라는 뜻과 이유, 까닭(事由)이라는 뜻이 같이 있는 이중 의미를 갖고 있다.

사유를 통해 책과 문화에서 마음의 평화를 찾고,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쌓인 피로를 해소하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

축제 프로그램은 온·오프라인으로 병행한다.

시민 북 큐레이터 100여명이 추천하는 책 전시가 눈길을 끈다.

호원숙 작가, 원제 스님, 이금희 정용실 아나운서, 정혜윤 PD, 정은혜 생태 예술가, 신철규 시인, 김리경 놀이 작가, 정연우 만다라 작가, 루미 일러스트 작가 등이 참여한다.



40여개 이상의 북 토크가 관심을 모은다.

강연과 낭송회, 전시, 영상콘텐츠, 워크샵, 공연 등 경의선 책거리 일대와 온라인 채널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한다.

경의선 책거리는 코로나19 청정 축제를 위해 네이버 사전 예약 시스템 및 한 공간에서 발열체크‧QR 체크인을 확인한 관람객에 안전 손목띠를 제공한다.

집에서 사유하는 프라이빗 홈 책축제 : 온택트 저자 북토크 ‧ 강연 프로그램 ‘저자 사유’, 온라인 줌(ZOOM) 라이브로 즐기는 비대면 체험 프로그램 ‘함께 사유’, 저자데이 책 축제 메인 온라인 저자 만남 프로그램 ‘저자 사유’와 집에서 혼자 또는 가족들과 함께 즐기는 체험프로그램 ‘함께 사유’는 5일간 진행된다.

‘저자 사유’는 19일 오후7시 박완서 작가의 딸인 호원숙 작가와 이금희 아나운서의 북 토크 ‘사랑의 기억을 사유하다’ 유튜브로 공개한다.



5개 대륙 45개국 세계 일주를 한 원제 스님과 이금희 아나운서의 북 토크 ‘나를 사유하는 여행’이 23일 오후6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저자 강연도 있다. CBS 라디오 정혜윤 PD의 온라인 줌 강연 ‘슬픈 세상을 기쁘게 산다는 것’이 비대면 강연을 갖는다.

미술치료사이자 제주 생태 예술가인 정은혜 작가는 24일 오후5시 건강한 소통에 대한 유튜브 강연을 한다.


또 김현 이서하 시인의 낭송회, 경의선 책거리 인문시 낭송학교 1기 시민 작가들의 낭송회가 21일, 22일 오후 7시 온라인 줌 라이브로 진행하며, 경의선 책거리 야외에서도 울려 퍼질 예정이다.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함께 사유’에서는 참여자가 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준비물로 비대면 워크숍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보는 책 노는 책 만드는 책(팝업 북 만들기 체험), 릴라 쌤과 만들어 노는 ‘컵 방울 내 방울’(컵 방울 만들기 체험), 빨간 모자 인형극 공연 등이 있다.

‘함께 사유’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네이버 예약 페이지(네이버 검색 - 경의선 책거리)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올해 박완서 작가의 10주기를 기념해 여성으로서의 삶, 어머니로서의 그녀의 삶 그리고 '그 남자네 집' 을 중심으로 문학적 사유를 느낄 수 있는 작가의 삶을 통해 독자들에게 첫사랑의 울림을 전달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전국 시민 북 큐레이터 추천 100권의 도서가 경의선 책거리 야외 곳곳에 전시되는 ‘시민북 큐레이터가 추천하는 도서100선 전도 열린다.

‘나의 내적 사유를 길러 준 책’의 주제로 모인 100권의 도서 리스트는 경의선 책거리 SNS와 홈페이지에 공개될 예정이다.

또 ‘사유, 명상, 사색, 치유, 위로’라는 키워드를 주제로 이숨, 바리수, 소금툰 등 18인의 인스타툰 작가의 사유 넘치는 작품을 산책하며 만나볼 수 있는 ’책거리 TOON 전’이 거리에서 열린다.

크라운 해태가 함께하는 ‘책거리 예술조각 전도 열린다. 조영철, 박재석 작가 등 7명의 유명 조각가의 작품 등이 가을 산책길에서 시민들을 기다릴 예정이다.

18명의 인스타툰 작가의 작품을 영상으로 담은 디지털 기획 전시 ’책거리 TOON 전 영상 전시’와 루미 일러스트 작가의 특별 일러스트 작품이 경의선 책거리 미디어북월에 미디어 아트로 전시돼 오후 6시부터 가을 밤 축제의 깊이를 더한다.

이외에 축제 기간 경의선 책거리의 각 책방(서점)에서는 야외 전시 ‘라이트 빌리지(Lighting village), 드로잉 클래스 ’여전히 삶(Still Life)’, 양해남 사진전 ‘나누고 싶은 구름 같은 얘기들·그의 사진 시들 등 책방만의 특색이 담긴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미래산책에서는 ’책약국’과 ‘나만의 메아리북(오디오 북)’, 디지털 그림책 체험 전시 ‘책의 미래를 사유하다’를 준비한다.

책약국은 책약사로 변신한 ‘고구마와 고마워는 두글자나 같네’의 김은지 시인이 시민과 일대일로 만나 듣고 고민에 맞는 책을 처방한다.

‘나만의 메아리 북’은 사전 신청을 통해 나만의 목소리로 소중한 사람에게 들려주고 싶은 책 한 구절을 읽어 오디오 북을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미래 산책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을 통해 1시간 당 1팀(최대 3인) 지원이 가능하다.

저자데이 책축제만의 이벤트도 있다. 축제 포스터 공유 이벤트를 시작으로, 저자데이 책축제 현장에서 나만의 포토존을 찾아 인증하는 현장 이벤트와 축제 책문화 프로그램을 참여 후 자신의 SNS에서 소개하는 온라인 이벤트 등이 준비된다.

축제 기간 경의선 책거리 내 책방(서점)에서 구매한 금액에 따라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책 구매 영수증 이벤트 등 여러 이벤트를 진행한다.

코로나19 안전을 위해 사전 예약으로 한 장소에 5인 이하로 운영되며, 사전 신청은 네이버 예약 페이지(네이버 검색-경의선 책거리)에서 가능하다.

김정연 경의선 책거리 행사 총감독은 “경의선 책거리 5주년 감사의 의미를 담아 다채로운 축제 행사를 준비했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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