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리스 힐튼, 730억 대저택서 11월11일 결혼 "드레스만 10벌"

고석현 입력 2021. 10. 16. 21:24 수정 2021. 10. 17.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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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리스 힐튼과 동갑내기 연인 카터 럼. [힐튼 인스타그램 캡처]

세계적 호텔 체인그룹인 힐튼 가(家)의 상속녀이자 셀럽인 패리스 힐튼(40)이 오는 11월 11일 결혼식을 올리고, 할아버지의 별장에서 피로연을 연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페이지식스는 힐튼이 최근 지인들에게 결혼식장이 비어있는 청첩장을 발송했다고 보도했다. 힐튼의 한 지인은 "보석상자 같은 파란색 박스에 담긴 아름다운 초대장을 받았다"며 "결혼일은 11월 11일이다. 식장이 어딘지 확실치 않지만, 교회에서 식을 올릴 것이고, 할아버지 고(故) 배런 힐튼이 갖고 있던 '벨에어 별장'에서 피로연을 열 것"이라고 이 매체에 밝혔다. 또 다른 지인도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

피로연이 열릴 '벨에어 별장'은 지난 5월 에릭 슈밋 전 구글 회장에게 매각됐지만, 이전 60여년간 힐튼가가 소유해왔다. 건물면적만 1393㎡(약 420평)에 달하는 저택으로, 당시 매매가가 6150만 달러(약 728억원)에 달했다. 이 별장은 유명 사진작가 데이비드 라샤펠이 지난 2000년 당시 19세이던 힐튼의 사진을 찍은 곳으로, 힐튼에게는 추억의 장소이기도 하다.

한편 힐튼의 구체적 결혼식 계획은 아직 비밀이지만, 매체는 측근 등을 인용해 베벌리 힐스의굿 셰퍼드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산타모니카 부두 등에서 세 개의 파티가 연달아 열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힐튼은 지난 8월 NBC 토크쇼 '더 투나이트 쇼'에 출연해 "3일 동안 많은 일정이 있을 것"이라고 2박 3일간 결혼식을 올릴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는 당시 "매우 스트레스가 많다. 드레스를 고르는 것이 지금까지 유일하게 한 일"이라며 "아마 10벌의 드레스를 입을 것 같다. 대신 남자친구는 한 스타일로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2월 동갑내기인 작가 겸 사업가 카터 럼과 약혼식을 올린 바 있다. 럼은 컬럼비아대를 나와 2007년 동생과 주류업체 '비브스프릿츠(VEEVSprits)'를 세운 벤처 사업가다. 그는 CBS와 폭스 등에서 스타트업 관련 조언을 주는 방송인으로도 활동했다. 두 사람은 지난 주말(9~10일) 내내 라스베이거스에서 '결혼 전 파티'를 열었다고 한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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