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리퍼 30만원, 반팔 70만원" LA서 포착된 남욱 행색 반전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남욱(48)변호사가 조만간 귀국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미국 LA 현지에서 중앙일보·JTBC 취재진에게 포착된 그의 모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남 변호사는 15일(현지시간) 오후 4시쯤 LA총영사관에 홀로 나타나 1회용 긴급 여권 일종인 '여행허가서'를 받았다. 회색 반소매 티에 검은색 운동복바지 차림이었다. 검은색 백팩을 메고, 맨발에 슬리퍼를 신고 있었다. 퍼머를 한 긴 머리에 다소 수척해진 모습이었다.
네티즌들은 해당 보도 뒤 그가 입고 있던 옷에 관심을 나타냈다. "백팩은 몽클레어 티셔츠는 톰브라운이다. 슬리퍼도 몽클레어다" 등 그의 의상이 명품브랜드라는 주장이 이어졌다. 톰브라운과 몽클레어는 각각 미국과 이탈리아의 명품브랜드다. 네티즌들은 그가 70만원대의 티셔츠, 30만원대의 슬리퍼, 100만원대의 백팩 차림을 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한편 남 변호사는 긴급 여권을 발급받은 뒤 중앙일보·JTBC 취재진에게 "(김만배·정영학 등) 입장이 다 다를 것"이라며 "조만간 한국에 들어가서 검찰에 소상히 밝히겠다"고 밝혔다. 그는 긴급 여권 유효 기간인 24시간 안에 LA국제공항에서 항공편을 이용해 한국으로 귀국할 가능성이 크다. 그럴 경우 한국 시각으로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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