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터뷰] 박동혁 충남아산 감독 "열심히 하지만 소득 없어 스트레스"

[풋볼리스트=아산] 허인회 기자= 박동혁 충남아산 감독이 승점을 놓친 부분에 대해 크게 아쉬워했다.

16일 오후 4시 충청남도 아산에 위치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1 34라운드를 가진 대전하나시티즌이 충남아산을 4-3으로 꺾었다.

경기 종료 뒤 박동혁 감독은 "선제골을 넣었는데 동점골을 쉽게 내줘 아쉬웠다. 후반전에는 따라가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오랜만에 다득점 경기를 했는데 수비에 있어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문제점이 상당히 많이 나왔다. 선수들이 열심히 하는 것에 비해 소득이 없다. 스트레스다. 아직 두 경기 남았으니 선수들의 자신감이 떨어지지 않았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상대 대전은 전반전과 달리 후반전에 위협적이었다. 결정력도 우리보다 우위였다. 팬들이 보기에 굉장히 즐거운 경기였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패한 부분에 대해서는 마음이 아프다"고 덧붙였다.

충남아산은 좋은 경기 내용과 달리 결과가 안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박 감독은 "나와 선수 모두 부담감이 있다. 경기를 이기지 못하다보니 심적으로 부담된다. 보이지 않는 실수가 있다. 선택이 늦고 기다리는 수비를 너무 많이 한다. 나와 선수 모두 이런 상황을 극복해야 성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