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틸리카이넨 신임 사령탑 V리그 데뷔전 승리
링컨 트리플크라운 맹활약
프로배구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의 토미 틸리카이넨(34·핀란드) 감독이 정규리그 데뷔전 승리를 거뒀다.
대한항공은 1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시즌 V리그 홈 개막전에서 우리카드를 3-1(25-18 27-25 19-25 25-22)로 꺾었다. 우리카드는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다. 만 34세로 V리그 역대 최연소 사령탑인 틸리카이넨 감독은 기분 좋게 리그를 출발을 했다.
새 외국인 선수 링컨이 V리그 데뷔전에서 개인 첫 트리플크라운(후위 공격·서브·블로킹 각 3개 이상 성공)을 달성했다. 양 팀 합해 최다인 31점을 기록했다. 링컨은 서브 에이스 3개, 블로킹 득점 4개, 후위 공격 12개를 성공했다. 임동혁은 19득점으로 토종 거포의 자존심을 지켰다. 대한항공은 1세트 18-17에서 연속 6득점 하며 1세트를 승기를 굳혔다.
링컨은 2세트부터 실력을 발휘했다. 1세트 5득점을 올린 링컨은 승부처였던 2세트에서 10점을 몰아쳤다. 24-24에서 링컨은 강력한 백어택을 우리카드 진영에 꽂아 넣었다. 26-25에서도 링컨은 후위에서 날아올라 타점 높은 공격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대한항공은 3세트를 내줬지만, 4세트를 잡아냈다. 링컨은 4세트 승부처에서도 해결사로 나섰다. 링컨은 20-19에서 퀵 오픈을 성공하더니, 서브 에이스까지 올렸다. 22-20에서는 백어택 득점도 했다. 링컨은 24-22에서 후위 공격을 성공하며 팀과 틸리카이넨 감독에게 시즌 첫 승리를 선물했다. 우리카드 외국인 선수 알렉스도 서브와 블로킹 3득점과 후위 공격 10득점으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하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배고파 동물 사체까지 뒤진다...브라질 '죽음의 물가' 무슨일
- "소주에 사흘 담근 하모니카 불던 김현식…무대서 침 켁켁"
- [단독] 슬리퍼 차림 남욱, 긴급 여권 발급..."한국 가서 밝히겠다"
- 이혼한 전남편 앞, 몰래 매달 350만원 보험료 낸 전처의 비밀
- 문자 깐 조재범에…"심석희 정상적 생활 불가, 정신적 충격"
- '위드코로나' 앞 충격…박쥐서 또다른 코로나 바이러스 발견
- '정신머리''王자' 모두 이들에 찍혔다, 국힘 4인 떨게한 커뮤니티
- "손흥민 코로나 양성 반응"…에이스 확진설에 토트넘 초비상
- 트럼프·바이든 죄다 깐다...한국은 잃어버린 '성역 없는 코미디'
- "성경험 있냐" 물은 검찰 수사관…조사받던 여성은 실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