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코로나 감염 가능성에 축구협회도 촉각, 토트넘에 확인 중
축구대표팀 공격수 손흥민(29·토트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대한축구협회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6일 토트넘 선수 2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보도했다. 토트넘 구단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은 상황이지만, 현지에선 손흥민 확진설이 돌고 있다.
영국 더 타임스는 "손흥민이 18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결장할 전망"이라고 전했고,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트위터 데일리 홋스퍼는 "손흥민과 브리안 힐(스페인)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대한축구협회도 사실 확인에 나섰다. 손흥민이 최근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소집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4차전을 치렀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지난 5일 영국에서 입국해 벤투호에 합류했다. 이틀 뒤, 국내에서 시리아전을 치렀다. 지난 12일엔 이란 원정 경기를 참가한 뒤, 영국으로 돌아갔다. 손흥민이 코로나에 감염됐다면 대표팀 동료 중 밀접 접촉자가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축구협회에 따르면 대표팀은 이란 원정 당시 두 차례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는데, 손흥민은 출국 전날 받은 두 번째 검사까지 음성 판정이었다. 협회는 이후 확진 판정 여부를 토트넘 구단 등에 문의했는데, 아직 답변은 받지 못한 상태다. 이란 원정 후 귀국한 선수들은 국내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는데,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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