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10명 중 7명 "집값 높아 매수시점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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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경기 지역에 거주하는 10명 중 7명은 올해 상반기 집값이 너무 높아 매수시점이 아니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토연구원의 '2021년 상반기 서울·경기 지역의 주택 탐색 및 거래 현황과 시장 인식'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67.4%가 올해 상반기를 주택을 매수하기 좋지 않은 시기로 인식했다.
올해 상반기 서울·경기지역에서는 30~40대 주택 매수자를 중심으로 전기 대비 높은 가격에 주택이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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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투자, 주식보다 수익 높고 위험 낮아"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서울과 경기 지역에 거주하는 10명 중 7명은 올해 상반기 집값이 너무 높아 매수시점이 아니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토연구원의 '2021년 상반기 서울·경기 지역의 주택 탐색 및 거래 현황과 시장 인식'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67.4%가 올해 상반기를 주택을 매수하기 좋지 않은 시기로 인식했다.
주된 이유는 높은 주택가격(66.4%) 때문으로 조사됐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을 받기에도 여건이 좋지 않다는 응답도 63.6%로 집계됐다.
국토연은 서울·경기 지역의 일반가구(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43명)와 중개업소(300곳)를 대상으로 '2021 상반기 부동산 활동조사'를 실시했다.
올해 상반기 서울·경기지역에서는 30~40대 주택 매수자를 중심으로 전기 대비 높은 가격에 주택이 거래됐다.
서울·경기 매수자 중 30대는 32.4%, 40대는 32.9%를 차지했고 소득·자산이 많을수록 매수거래 비중이 높았다.
또 같은 기간 매매거래의 82.3%, 전세거래의 87.0%, 월세거래의 64.3%가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다른 자산과 비교했을 때, 주택은 상대적으로 위험이 낮고, 수익이 높은 것으로 꼽혔다. 응답자들의 67.3%는 주택의 예상 수익이 '높다'고 봤고 투자처로서 '위험하다'는 응답은 40.5%였다.
자산의 예상 수익을 점수화한 결과를 부면 주택은 5.1점으로 주식(4.4점), 예·적금(2.3점)보다 높았다. 주택의 예상 위험 점수는 4.1점으로 주식(4.9점)보다 낮았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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