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장수마을 한글 교실 7학년 1반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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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군은 제1호 장수마을인 마천면 창원마을에 이어 제3호 장수마을인 백전면 서백마을에 '장수마을 한글 교실 7학년 1반'을 추가 운영한다.
한글 교실은 한글을 배울 기회를 얻지 못한 어르신들에게 장수마을 건강위원회에서 건의한 프로그램으로 지난해부터 마천면 창원마을에서 운영했으며 올해부터 백전면 서백마을에서도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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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방역 수칙 지키며 안전하게 공부 중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경남 함양군은 제1호 장수마을인 마천면 창원마을에 이어 제3호 장수마을인 백전면 서백마을에 ‘장수마을 한글 교실 7학년 1반’을 추가 운영한다.
한글 교실은 한글을 배울 기회를 얻지 못한 어르신들에게 장수마을 건강위원회에서 건의한 프로그램으로 지난해부터 마천면 창원마을에서 운영했으며 올해부터 백전면 서백마을에서도 운영하기로 했다.
지난 14일 백전면 서백마을은 사전 신청을 받은 10여 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마을회관에서 입학식을 하고 한국어교원 전문 강사와 함께 수업을 진행했다.
비록 돋보기를 쓰고 연필을 잡는 손도 어색하여 삐뚤삐뚤 글을 쓰지만, 이제라도 공부하는 것이 마냥 즐거운 듯 수업 시간 내내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
수업에 참여한 어르신은 “한글 교실을 한다기에 배우고는 싶지만 부끄러워할까 말까 고민했다”며“하지만 막상 와보니 보건소에서 책가방이랑 공책이랑 연필까지 준비해 주고 잘한다고 칭찬까지 해주니까 재미있고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활짝 웃었다.
보건소 관계자는 “어르신들에게 긍정적인 사고와 삶에 활력을 주는 교육 기회와 환경을 제공해 어르신들의 일상생활 불편을 해소하고 행복한 노년을 위해 운영되는 건강 프로그램이다”며 “앞으로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계속해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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