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IS] '나혼자산다' 전현무 앞에서만 작동되는 냉장고 '최고의 1분'
‘나 혼자 산다’ 기안84와 키가 우당탕탕 집 정리로 웃음을 안겼다.
16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는 시청률 7.7%(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4.5%(수도권 기준)를 기록해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이날 키는 이사를 앞둔 기안84의 기상천외 하우스에 마지막 손님으로 초대됐다. 활동으로 바빠 많이 못 먹어도 몸이 붓는다는 키의 말에 기안84는 라면을 준비했다가 “라면 말고 맛있는 거 먹자”며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스윗84’의 면모를 드러냈다. 기안84는 “샤이니 키가 우리 집에 오다니 신기하기도 하고 감개무량하기도 하다”며 스키니진을 유행시켰던 샤이니의 뜨거운 인기를 떠올렸다. 이에 전현무가 “스키니진은 당시 샤이니보다 내가 더 많이 입었다”고 파워 당당 고백, 샤이니 댄스를 섭렵한 화려한 과거를 소환하며 폭소를 유발했다.
이날 키는 이사를 앞둔 기안84의 짐 정리를 돕기 위해 ‘매의 눈’으로 집안을 스캔했다. 수북하게 쌓인 빨랫감과 와인 대신 귀이개가 들어있는 와인 셀러 등을 보며 충격에 젖었고, 안방 침대에 누우려다 “벼룩 옮는다”는 말까지 들으며 쉴 틈 없는 동공지진을 일으켰다. 키는 기상천외한 물품들이 가득한 기안84의 집을 스캔한 후 섬세하고 야무진 정리 노하우를 펼치며 기안84의 감탄을 불렀다. 이어 기안84는 키의 도움으로 쓰지 않고 방치해둔 잡동사니들을 과감하게 정리했다.
함께 나들이에 나선 키안 브라더스는 신혼 부부들이 즐겨 찾는 가구점에 들러 다정하게 침대에 누워 보는 등 알콩달콩 쇼핑을 즐겼다. 두 사람의 다음 행선지는 전파사였다. 전현무의 ‘무무상회’에서 산 코드 없는 미니냉장고 응급 처치에 나선 것. 하지만 ‘무무상회’ 냉장고는 반전의 110볼트 제품으로 밝혀져 키안 브라더스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220볼트로 변압을 위한 코드 3단 연결의 대장정 끝에 코드 값으로 4만원 플렉스를 하게 된 모습이 공개되며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기안84는 급기야 무지개 스튜디오에 냉장고를 가져와 새로 산 코드를 꼽아도 작동이 잘 안된다며 시범을 보였다. 그러나 현장에선 고장 없이 말끔하게 작동되며 졸지에 ‘무무상회’의 블랙 컨슈머(?)로 몰려 폭소를 유발했다. ‘기안84의 접촉불량 냉장고가 전현무 앞에서만 정상 작동되는 모습에 황당해 하는 장면’은 최고의 1분 시청률인 9.1%(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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