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시아파 모스크서 자폭 테러.."최소 33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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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에서 시아파 모스크(이슬람 사원)를 겨냥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33명이 사망했다고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이날 오후 남부 칸다하르주의 주도 칸다하르의 시아파 이맘 바르가 모스크에서 예배 중 연쇄 폭발이 발생했다.
아프간에서는 앞서 지난 8일 북부 쿤주즈시의 시아파 모스크에서도 자폭 테러가 발생, 100여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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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15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에서 시아파 모스크(이슬람 사원)를 겨냥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33명이 사망했다고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이날 오후 남부 칸다하르주의 주도 칸다하르의 시아파 이맘 바르가 모스크에서 예배 중 연쇄 폭발이 발생했다. 이날은 이슬람 신도에게 중요한 금요 예배가 있는 날이어서 모스크에 많은 신도가 모인 상태였다고 외신은 전했다.
외신은 이번 폭발로 33명이 숨지고 73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현지 미르와이스 병원의 한 의사는 AFP통신에 "지금까지 시신 32구와 부상자 53명이 이송됐다"고 말했다.
목격자들은 이번 폭발이 자폭 테러로 발생했다고 말했다. 한 목격자는 AP통신에 "4명의 자폭 테러범이 모스크를 공격했다"며 두 명이 보안 출입구에서 폭발물을 터뜨려 다른 자폭범 두 명이 안으로 들어갈 수 있게 했다고 전했다.
지역 탈레반 당국 관계자 역시 AFP통신에 이번 폭발이 자폭 테러범에 의한 것이라고 확인했다. 탈레반 내무부 대변인인 카리 사예드 호스티는 트위터를 통해 칸다하르 시아파 모스크에서 발생한 폭발로 많은 동포가 숨지거나 다쳐 슬프다면서 "사고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현장에 특수부대원이 도착한 상태"라고 말했다.
아프간에서는 앞서 지난 8일 북부 쿤주즈시의 시아파 모스크에서도 자폭 테러가 발생, 100여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당시 테러 후 수니파 극단주의 조직 이슬람국가(IS)의 아프간 지부 격인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이 배후를 자처했다. 이번 공격과 관련해서는 아직 배후를 자처한 조직은 나타나지 않았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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