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뉴스] 비트코인, 7300만원 돌파..주말 불장 이어갈까

美 SEC ETF 상품 승인 기대감에 상승세
거래량 140억 달러 육박..추격 매수 영향

서울 용산 코인원 고객센터 전광판에 암호화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뉴시스

비트코인이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에 힘입어 7300만원을 돌파했다. 글로벌 일 거래량도 140억 달러(한화 약 16조5690억원)에 육박하며 추가 상승에 대한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15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20분 기준 1비트코인은 7309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4.8% 상승한 수준이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도 7286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내주 비트코인 ETF 상품 승인에 나설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후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TF 승인에 대한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되면서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이다.

앞서 미국 경제매체 블룸버그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내주 중으로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익명을 요구한 SEC 관계자의 입을 빌려 “SEC가 다음주부터 거래가 시작되는 비트코인 ETF 상품들을 막을 것 같지 않다”고 전했다.

덕분에 거래량도 함께 늘며 주말에도 불장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풍부한 유동성이 시세 반등의 중요 요소인 점을 감안한다면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크립토컴페어에 따르면 이날 기준 글로벌 비트코인 일 거래량은 139억달러로 전날 대비 4.5% 늘었다. 일주일 전(8일)과 비교하면 무려 21.9% 증가한 수치다.

한편 상승기류를 탔던 이더리움은 현재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업비트와 빗썸에서 464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0.8% 상승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