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욕한 것 사과한 서민 "尹 지지 철회 아냐, 끝까지 충성"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가 “윤석열에게 처음으로 실망했다”며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에게 사과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자 ‘오해’라며 진화에 나섰다.
서 교수는 15일 자신의 블로그에 “전날 밤 쓴 글로 인해 실망했다는 댓글이 아주 많다”며 “유튜브 구독자도 70여 명 빠지고 블로그 댓글도 ‘이제 같이 안 논다’가 대부분이다”라고 했다.
서 교수는 “제 글이 윤석열 후보에 대한 지지 철회로 해석되는 건 어이없다”라면서 “전 한 사람에게만 충성한다”라고 해명했다. 이는 지난 2016년 국정감사 때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조직을 사랑하지,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라고 했던 말을 언급했다.
이어 그는 “윤 후보는 지난 엄혹했던 시절 제게 희망을 불어넣어 주신 은인이다. 쌍욕을 하거나 대장동 개발로 측근에게 돈을 몰아주는 일만 안 한다면 앞으로도 쭉 윤 후보를 더 열심히 지지할 것”이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앞서 서 교수는 법원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내린 정직 2개월 징계는 정당했다’라는 판단을 내렸다며 “난 윤 총장이 이 판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국민에게 사과 메시지를 내주길 바랐지만, 윤석열은 ‘재판부가 오해한 부분을 찾아내 항소하겠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후보에게 실망한 적 없었지만 이번 판결에 대한 반응을 보며 그에게 처음으로 실망한다”며 죽어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문재인 정권의 뻔뻔함을 윤 후보에게 미처 몰랐다고 했다. 아울러 “추미애 씨, 이 건에 한정해서 욕한 거 사과드린다”고 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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