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앞으로 다가온 수능..병원에서 '수험생 상담' 받아볼까
나건웅 2021. 10. 15. 17:00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 스트레스는 최고조에 이르렀다. 시험에 대한 압박감은 물론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에 따른 걱정과 불안감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불면·우울·불안 등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수험생도 늘어나고 있다. 마지막까지 흔들리지 않고 최선의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조바심은 잠시 내려놓고 자신의 몸과 마음의 상태를 점검해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수험생 스트레스는 크게 ‘불안형’과 ‘체력 부족형’, ‘집중력 부족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불안형’은 과도한 스트레스로 걱정만 하며 시간을 보내는 유형이다. 필요 이상의 스트레스는 코르티솔 호르몬을 과다 분비해 뇌의 활성도를 감소시키며 두통, 소화 불량, 기력 저하 등 신체적인 증상을 유발한다.
‘체력 부족형’은 조금만 공부해도 쉽게 피곤함을 느끼고 공부를 지속할 수 있는 시간이 남들에 비해 짧은 경우다. 피로감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신체적인 회복력 또한 저하될 수밖에 없다.
마지막으로 ‘집중력 부족형’은 다른 학생에 비해 더 많은 시간을 학업에 할애하는 것처럼 보이나 실제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 유형이다. 흔히 ‘공부 효율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 학생들이다. 암기력이 떨어지고 시험을 보는 동안 실수가 잦다면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김윤나 경희대한방병원 수험생케어클리닉 교수는 “급한 마음에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각종 부작용으로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대형 병원에서 ‘수험생 케어 프로그램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방법이다. 본인 유형이나 체질에 맞는 맞춤형 처방과 명상, 적극적인 생활 관리를 통해 신체 컨디션과 체력을 향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나건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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