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앞으로 다가온 수능..병원에서 '수험생 상담' 받아볼까
수험생 스트레스는 크게 ‘불안형’과 ‘체력 부족형’, ‘집중력 부족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불안형’은 과도한 스트레스로 걱정만 하며 시간을 보내는 유형이다. 필요 이상의 스트레스는 코르티솔 호르몬을 과다 분비해 뇌의 활성도를 감소시키며 두통, 소화 불량, 기력 저하 등 신체적인 증상을 유발한다.
‘체력 부족형’은 조금만 공부해도 쉽게 피곤함을 느끼고 공부를 지속할 수 있는 시간이 남들에 비해 짧은 경우다. 피로감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신체적인 회복력 또한 저하될 수밖에 없다.
마지막으로 ‘집중력 부족형’은 다른 학생에 비해 더 많은 시간을 학업에 할애하는 것처럼 보이나 실제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 유형이다. 흔히 ‘공부 효율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 학생들이다. 암기력이 떨어지고 시험을 보는 동안 실수가 잦다면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김윤나 경희대한방병원 수험생케어클리닉 교수는 “급한 마음에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각종 부작용으로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대형 병원에서 ‘수험생 케어 프로그램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방법이다. 본인 유형이나 체질에 맞는 맞춤형 처방과 명상, 적극적인 생활 관리를 통해 신체 컨디션과 체력을 향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나건웅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