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 핼러윈' 대세는 '홈(home)러윈'
핼러윈 데이는 양력 10월 31일로 미국의 대표적인 축제다. 사람들은 유령이나 괴물 분장을 하고 집집마다 다니며 사탕과 초콜릿 등을 얻으며 축제를 즐긴다. 하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며 이 같은 행사 진행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많은 업체들이 집에서도 파티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다양한 상품을 내놓아 눈길을 끈다.
쿠팡은 집에서 즐길 수 있는 파티 용품을 모은 ‘해피 핼러윈 기획전’을 열었다. 10월 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집이나 캠핑장 등에서 가족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약 3500개 파티 용품을 선보인다. 핼러윈 필수 아이템인 코스튬 용품도 다양하다. 인기 영화나 동화 속 주인공을 연상시키는 의상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이번 핼러윈 코스튬 중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상품은 최근 화제인 ‘오징어 게임’ 코스튬이다. 쿠팡뿐 아니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11번가 등 다수 온라인 쇼핑몰에서 오징어 게임 관련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식품 업계는 파티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먹거리를 선보이고 있다. 오리온은 핼러윈 데이를 맞아 한정판 ‘핼러윈 초코파이’를 지난 10월 12일 내놓았다. 핼러윈을 상징하는 호박 맛으로 초코파이를 구현했다. SPC 파리바게뜨 역시 한정판 메뉴를 내놨다. 핼러윈 캐릭터를 담은 케이크와 빵을 새로 내놓는 동시에 기존 인기 제품에 핼러윈 장식을 더한 제품도 선보였다. 스타벅스와 할리스, 메가커피 등 커피 업체도 핼러윈 한정판 메뉴를 속속 내놓고 있다.
게임 업계도 ‘홈러윈’족을 잡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실시한다. 크래프톤의 대표 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핼러윈을 기념해 이용자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추억의 모드를 다시 연다. 이번에 열린 모드는 11월 16일까지 즐길 수 있다. 크래프톤의 또 다른 게임 ‘테라’는 특별 아이템을 제공하는 행사를 실시한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오버워치는 신규 스킨으로 가득 채운 ‘공포의 할로윈 2021’ 행사를 11월 2일까지 진행한다.
문지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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