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뛸 수 있어 다행이야' 터키 매체, 주말 트라브존 상대 출전 전망

김정용 기자 2021. 10. 1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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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매체 'SPORX'가 페네르바체 수비수 김민재의 18일(한국시간) 트라브존스포르 원정 경기 선발 출장을 예상했다.

18일(한국시간) 터키 트라브존의 메디컬 파크 스타디우무에서 트라브존스포르와 페네르바체의 2021-2022 터키 쉬페르리그 9라운드가 열린다.

이 매체는 김민재가 지난 12일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한국과 이란의 월드컵 예선전 후 한국을 거치지 않고 곧장 터키로 이동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트라브존스포르 상대로 뛰는 데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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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페네르바체).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터키 매체 'SPORX'가 페네르바체 수비수 김민재의 18일(한국시간) 트라브존스포르 원정 경기 선발 출장을 예상했다. 김민재가 뛸 수 있어 다행이라는 촌평도 따랐다.


18일(한국시간) 터키 트라브존의 메디컬 파크 스타디우무에서 트라브존스포르와 페네르바체의 2021-2022 터키 쉬페르리그 9라운드가 열린다.


현재 터키 최대 빅매치다. 페네르바체와 트라브존스포르가 나란히 승점 18점으로 1, 2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페네르바체는 최소한 무승부를 거둬야 선두를 지킬 수 있고, 승점 1점차로 따라오는 베식타스까지 감안하면 승리를 거둬야 한다.


이 매체는 김민재가 지난 12일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한국과 이란의 월드컵 예선전 후 한국을 거치지 않고 곧장 터키로 이동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트라브존스포르 상대로 뛰는 데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김민재의 조기 합류는 큰 경기를 앞둔 페네르바체에 좋은 소식'이라는 평가가 따랐다.


김민재는 페네르바체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다. 팀 내 최다골 선수가 단 2골을 기록 중일 정도로 확실한 득점원이 없지만, 리그 최소실점(6)에 힘입어 선두를 달리고 있다. 겨울 이적시장 개장을 앞두고 공격수들보다 먼저 수비수 김민재, 설러이 어틸러의 이적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김민재는 지난 9월 초 A매치 풀타임을 시작으로 한달 반 동안 11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는 강행군을 소화해 왔다. 여기에 두 차례 월드컵 예선을 위해 장거리 이동까지 감수했다. 체력이 고갈될 만한 상황이지만 경기력 저하를 최소화하며 잘 버티고 있다. 트라브존스포르를 상대한 뒤에는 22일 앤트워프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 25일 알라냐스포르와 갖는 쉬페르리그 홈 경기까지 치른 뒤 비로소 일주일 간격으로 휴식을 취하게 된다.


트라브존스포르는 실질적인 첫 터키 진출 선수 이을용이 총 3시즌에 걸쳐 활약했던 팀으로 친숙하다. 또한 FC서울 감독을 역임했던 터키의 전설적 축구인 세뇰 귀네슈 감독이 선수와 감독으로서 큰 성공을 거둔 곳이다. 홈 구장 명명권을 팔지 않았을 때 원래 이름이 '세뇰 귀네슈 스타디움'일 정도다. 현재 마렉 함식, 제르비뉴 등 왕년의 스타들이 소속돼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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