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 '성거 오목마을' 16년만에 토지 분양 완료

전희진 2021. 10. 1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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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의 숙원이었던 '성거 오목마을' 조성 사업을 위한 토지 분양이 사업 시행 16년 만에 완료됐다.

천안시는 지난 12일 성거 오목마을 조성 토지 분양을 위한 공개 입찰을 통해 J사를 최종 낙찰자로 확정, 전날 매매 계약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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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성거 오목마을 조감도. 천안시 제공


충남 천안시의 숙원이었던 ‘성거 오목마을’ 조성 사업을 위한 토지 분양이 사업 시행 16년 만에 완료됐다.

천안시는 지난 12일 성거 오목마을 조성 토지 분양을 위한 공개 입찰을 통해 J사를 최종 낙찰자로 확정, 전날 매매 계약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토지매매 금액은 총 185억8200만원이다. 시가 토지 매입·공사비로 사용한 134억원 대비 약 50억원의 이익을 거뒀다.

이 사업은 천안 서북구 성거읍 오목리 일대 6만6840.6㎡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시는 2005~2016년까지 토지를 매입하고 기반공사를 완료했다.

당초 시는 지역 13개 대학의 교수·직원 등이 거주하는 ‘대학인의 마을 사업’의 일환으로 이 사업을 추진했지만 입찰자가 없어 무산됐다.

천안 성거 오목마을 위치도. 천안시 제공


이후 2017년 민간임대 아파트 건립 사업을 추진했지만 이마저도 개발업체가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으며 교착상태에 빠졌다. 시는 결국 2019년 4월 사업승인 신청을 반려 통지하고 계약을 해지했다.

새로운 개발 사업을 모색한 천안시는 10여개 업체로부터 물류단지, 공장, 행복주택, 산업단지 전환 등의 의견을 청취했다.

그 결과 매수 희망업체 수요가 증가해 재분양을 추진했고 J사와 최종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장기 미분양 해소는 물론 사업 투자비 대비 50억원의 수익을 얻게 됐다.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시 재정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건설업 관련 업체가 낙찰된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천안=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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