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측 "부마항쟁 정신 되새기며 정권교체 의지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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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마민주항쟁 42주년을 하루 앞두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 대선캠프는 "항쟁의 정신을 깊이 되새기며 정권 교체의 의지를 다진다"는 입장을 내놨다.
윤 전 총장 캠프의 김인규 부대변인은 15일 논평을 통해 "42년 전인 1979년 부산과 마산에서 울려 퍼진 '독재타도'의 함성은 자유민주주의를 사랑하는 우리 국민의 가슴에 여전히 울려 퍼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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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부마민주항쟁 42주년을 하루 앞두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 대선캠프는 "항쟁의 정신을 깊이 되새기며 정권 교체의 의지를 다진다"는 입장을 내놨다.
윤 전 총장 캠프의 김인규 부대변인은 15일 논평을 통해 "42년 전인 1979년 부산과 마산에서 울려 퍼진 '독재타도'의 함성은 자유민주주의를 사랑하는 우리 국민의 가슴에 여전히 울려 퍼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부마항쟁은 박정희 정권의 유신독재에 반대해 1979년 10월16일부터 20일까지 부산과 마산을 중심으로 일어난 시위사건이다.
김 부대변인은 "그 시절 '한국에서 자유민주주의를 기대하는 것은 쓰레기통에서 장미가 피기를 기대하는 것과 같다'라는 조롱이 나라 밖에서 쏟아졌지만 대한민국은 민주화의 장미를 잘 가꿔왔다"며 "고 김영삼(YS) 전 대통령은 부마항쟁을 '4·19 이후 최초의 대규모 민중항쟁'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YS의 손자이기도 한 김 부대변인은 "당시 여당은 부마항쟁을 빌미삼아 YS를 국회의원직에서 제명했다"며 "그때 YS가 국회 연설에서 남긴 말은 아직도 유효하다.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고 말했다.
김 부대변인은 현 정권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높였다. 그는 "42년이 지난 지금 대한민국은 과거 민주세력이었음을 훈장처럼 내세워 온 이들에 의해 자유민주주의가 침탈당하고 있다"며 "청와대의 출장소로 전락한 여당의 국회의원들이 다수의 힘으로 법을 그들의 입맛에 맞게 뚝딱 만들고 고치고 하면서 삼권분립의 기본인 견제와 균형이 무너진 건 벌써 오래 전의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 김 부대변인은 "권력의 편에 있으면 부패와 비리, 불법을 저질러도 괜찮거나 솜방망이 처벌 정도로 끝나고, 권력의 반대편에 있으면 탈탈 털리는 세상이 됐다"며 "공영방송은 정치권력의 스피커가 되어서 왜곡을 일삼고, 여당은 그것도 모자라서 언론의 입에 재갈을 물리는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 군사정권도 발상하지 못한 신형 독재의 여러 양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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