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는 덥지만, 이강인과 구보는 편한 시간에 시청하세요' 항의에도 낮 경기하는 마요르카

김정용 기자 2021. 10. 1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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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르카의 10월 4경기 중 2경기를 황금시간대에 볼 수 있다.

지난 9월 말 마요르카는 낮 경기가 너무 많아 선수들과 관중들이 힘들어한다며 개선을 요청했다.

그러나 마요르카는 여전히 더운 시간 경기의 비중이 높다.

스페인 라리가의 구체적인 경기 시간은 대략 한 달 단위로 정해지는데, 마요르카는 10월 4경기 중 절반인 2경기가 낮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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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마요르카).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마요르카의 10월 4경기 중 2경기를 황금시간대에 볼 수 있다. 마요르카의 낮 경기 집중 배정은 끝나지 않았다.


지난 9월 말 마요르카는 낮 경기가 너무 많아 선수들과 관중들이 힘들어한다며 개선을 요청했다.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마요르카는 최근 리그 사무국에 오후 2시 경기를 많이 배정하지 말아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경기에서 관중 2명이 더위 때문에 쓰러지는 등의 부작용도 보도된 바 있다.


그러나 마요르카는 여전히 더운 시간 경기의 비중이 높다. 스페인 라리가의 구체적인 경기 시간은 대략 한 달 단위로 정해지는데, 마요르카는 10월 4경기 중 절반인 2경기가 낮에 열린다. 모두 원정이다. 오는 23일 오후 2시(이하 현지시간) 발렌시아 원정, 31일 오후 3시 카디스 원정이 기다리고 있다. 한국 시간으로는 각각 오후 9시와 10시에 시청할 수 있는 경기들이다.


라리가에서 현지시간 4시 이전에 열리는 경기는 보통 한 라운드 10경기 중 2경기 정도다. 보통은 5분의 1 정도의 확률인데, 마요르카의 10월 확률은 절반이나 된다. 더운 시간 경기가 다른 팀보다 집중 배치되고 있다.


스페인 일간지 'AS'는 경기 일정을 전하며 마요르카는 아시아 마케팅에 유리한 낮 경기를 긍정적으로 본다고 전했다. 이강인과 구보 다케후사의 경기를 한국과 일본 사람들이 편하게 볼 수 있도록 하면 상업적 효과가 극대화된다는 것이다. 마요르카의 공식 입장과는 상반되는 관측이다.


또한 'AS'는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되면서 홈 관중들의 일사병 위험이 줄어든다는 점 역시 지적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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