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닮은 사람' 김호정, 넘사벽 카리스마로 중무장

황소영 2021. 10. 1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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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닮은 사람' 김호정

배우 김호정이 '너를 닮은 사람'에 첫 등장하며 넘사벽 카리스마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지난 13일 첫 방송된 JTBC 새 수목극 '너를 닮은 사람'은 아내와 엄마라는 수식어를 버리고 자신의 욕망에 충실했던 여자 고현정(정희주), 그리고 그녀와의 짧은 만남으로 제 인생의 조연이 되어버린 또 다른 여자 신현빈(구해원)의 이야기를 그린다.

김호정은 2회에 첫 등장했다. 고현정이 개인 전시회를 열기로 한 화인갤러리 관장 김호정(이정은)에게 접근한 신현빈(구해원)의 모습이 그려진 것. 김호정은 공항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신현빈을 만났고, 그가 인도한 한 창고에서 보관 중이던 작품들을 보며 어떻게 그녀가 보관 중이었는지 의문을 표했다. 뒤이어 작품은 김호정에게 넘겨졌고, 비슷한 시각 고현정의 전시회 바로 옆 비슷한 기간에 김호정이 발굴한 신인작가의 작품이 전시될 거라는 말이 전해지며 전시회에서 작품을 통해 어떠한 사건이 벌어질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화인갤러리 관장 이정은으로 분한 김호정은 등장과 동시에 남다른 포스와 강렬한 카리스마로 시선을 모았다. 베이지 컬러감의 배색 코트에 액세서리와 벨트, 백으로 포인트를 준 스타일링은 엘레강스한 세련미를 더했고 단아하게 연출한 단발머리로 시크한 비주얼을 완성했다. 차분한 목소리 톤은 그만의 우아한 멋을 배가했고 이에 더해진 안정적인 연기와 주변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는 캐릭터의 매력도를 높였다. 신현빈과 의미심장한 분위기를 드리우고 있어 김호정의 캐릭터 변신과 그가 보여줄 새 연기에 반가움을 표하고 있다.

김호정은 전작 MBC 수목극 '오! 주인님'에서 사랑하는 남편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치매에 걸려 요양병원에서 지내는 윤정화 역으로 분했다. 러블리하면서도 천진한 매력으로 수놓았다. 그런 그가 '너를 닮은 사람'에서는 전혀 다른 캐릭터로 등장, 앞으로 어떤 행보를 걸을지 주목된다.

'너를 닮은 사람'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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