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사랑해' 현수막에 화답..이낙연 "여러분의 뜻 이루지 못한 건 내 부족"

오주연 2021. 10. 1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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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대선 경선 결과를 수용하고 지난 14일 캠프 해단식을 치른 이낙연 전 대표가 지지자들이 달아준 국회 앞 현수막을 보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15일 이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국회의사당 앞에 '이낙연 사랑해'라는 현수막이 내걸렸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정치인으로 살아오면서 많은 현수막을 보았지만, 저렇게 예쁜 현수막에 제 얼굴이 들어가다니 부끄럽다. 저도 여러분을 사랑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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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경선 결과를 수용하고 지난 14일 캠프 해단식을 치른 이낙연 전 대표가 지지자들이 달아준 국회 앞 현수막을 보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15일 이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국회의사당 앞에 '이낙연 사랑해'라는 현수막이 내걸렸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정치인으로 살아오면서 많은 현수막을 보았지만, 저렇게 예쁜 현수막에 제 얼굴이 들어가다니 부끄럽다. 저도 여러분을 사랑한다"고 화답했다.

그는 "전국 순회경선이 끝났을 때마다 저는 감사 인사를 드렸는데 이달 10일 마지막 경선에 대해서는 인사를 드리지 못했다"며 "늦게나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사진제공=이낙연 전 대표 페이스북 화면 캡처

이어 "특히 저에게 62.37%의 표를 주신 3차 선거인단, 55.59%를 주신 재외동포 선거인단 여러분께 각별한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여러분의 뜻을 이루지 못한 것은 제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용서를 빈다"면서 "저의 감사 인사가 늦어진 것도 송구스럽다.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지지자들이 걸어준 현수막 사진으로 페이스북 배경을 바꿔 달았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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