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힘겨운 3000' 지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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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코스피는 3000선을 겨우 지켜내고 있다.
오전 중 하락 반전했던 코스닥도 소폭이나마 오름세를 지켜내면서 이날 증시를 마무리 하려는 모습이다.
코스피는 3거래일 간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이날 3000선을 넘어섰다.
그간 코스피를 지탱했던 개인은 2410억원 규모 순매도를 진행하며 차익 실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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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15일 코스피는 3000선을 겨우 지켜내고 있다. 오전 중 하락 반전했던 코스닥도 소폭이나마 오름세를 지켜내면서 이날 증시를 마무리 하려는 모습이다.
이날 오후 1시23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8.34(0.95%) 오른 3016.98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3거래일 간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이날 3000선을 넘어섰다. 기관이 1644억원, 외인이 789억원의 순매수를 진행하면서 지수는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그간 코스피를 지탱했던 개인은 2410억원 규모 순매도를 진행하며 차익 실현 중이다.
전체 종목 중에서는 639개 종목이 올랐으며 225개 종목은 내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44% 오른 7만4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7만원을 재돌파했다. 같은 반도체 업종인 SK하이닉스는 삼성전자보다 더 큰 상승 폭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보다 4.05% 오른 9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대 종목의 상승은 1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3.08% 상승한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이날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대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TSMC는 2.35% 상승한 채 마감했다.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테크놀로지(2.14%), 인텔(3.14%) 등도 올랐다.
업종 별로 살펴 보면 기계 업종이 2.25% 오르면서 전체 업종 중 가장 높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우진플라임 9.9%, 한신기계 7.39%, 한미반도체 7.02%, 세원이앤씨 5.56% 등이 업종 전체 상승세를 이끌었다.
코스닥도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6.61(0.67%) 오른 990.04를 기록했다. 개인이 1879억원 규모 순매수에 나선 반면, 외인과 기관은 각각 1565억원, 160억원 규모 순매도에 나선 상태다.
전체 종목 중에서는 992개 종목이 올랐지만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엘앤에프 -2.10%, 에이치엘비 -2.18%, 카카오게임즈 -1.41% 등의 하락 폭이 컸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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