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IS] '돌싱글즈2' 한층 더 파격적으로 돌아온 '마라맛 연애 예능'

박상우 2021. 10. 15. 12:3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우 정겨운, 이혜영, 유세윤, 이지혜가 15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MBN '돌싱글즈 시즌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돌싱글즈2’(연출 박선혜)는 국내 최초로 돌싱들의 연애와 동거 생활을 그리는 프로그램으로 이혜영, 이지혜, 유세윤, 정겨운 등이 출연한다. 17일 첫 방송. 〈사진=MBN 제공〉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oongang.co,kr/2021.10.15/

'돌싱글즈2'가 '선동거 후만남'이라는 콘셉트를 이어가며 한층 더 강하게 돌아왔다.

15일 MBN의 새 예능 프로그램 '돌싱글즈2'가 제작발표회를 온라인으로 열었다. '돌싱글즈2'는 이혼한 남녀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새로운 인연을 찾기 위해 '돌싱 빌리지'에 입성한 돌싱남녀 8인의 로맨스를 다룬다. MC로는 이혜영, 이지혜, 유세윤, 정겨운 등이 참여한다.

'돌싱글즈'는 '선동거 후만남'이라는 파격적인 설정으로 시즌1 때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연출을 맡은 박선혜 PD는 '현실적인 연애'를 그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출연자들의 말을 빌리자면, 결혼 생활을 막상 하면 아주 사소한 단점이 큰 위기로 오는 순간이 생긴다고 하더라. 우리가 꿈꾸는 이상적인 결혼과 현실의 결혼은 많이 다른 것 같다. 현실적인 연애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다. 직설적이고 솔직한 모습을 통해 또 한번 '마라맛' 연애 예능을 보여주겠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또한 박 PD는 '돌싱글즈'가 "단순히 새로운 사랑을 발견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는다"며 "이혼이란 아픔을 공유한 출연지들끼리 서로 공감하고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진솔하게 그렸다"고 덧붙였다.

'돌싱글즈2'는 지난 시즌부터 함께 해온 MC들이 출연한다. 이혼 유 경험자인 이혜영, 정겨운과 함께 '프로 공감러' 유세윤, 이지혜가 더해져 훌륭한 팀워크를 뽐냈다.

배우 이혜영이 15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MBN '돌싱글즈 시즌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돌싱글즈2’(연출 박선혜)는 국내 최초로 돌싱들의 연애와 동거 생활을 그리는 프로그램으로 이혜영, 이지혜, 유세윤, 정겨운 등이 출연한다. 17일 첫 방송. 〈사진=MBN 제공〉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oongang.co,kr/2021.10.15/

특히 이날 이혜영은 전 남편으로도 유명한 이상민을 깜짝 언급해 제작발표회 현장을 발칵 뒤집었다. 이혜영은 '시즌3를 하게 된다면, 출연했으면 하는 연예인이 있냐'는 질문에 "'돌싱포맨'이 어떨까"라고 답했다. 이어 미소를 머금은 채 "나이대가 높아지긴 하겠지만,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혜영의 과감한 발언에 나머지 세 MC 이지혜, 유세윤, 정겨운은 크게 박수치며 반겼다.

이혜영이 말한 '돌싱포맨'은 SBS 예능 '미운 오리 새끼'에 출연 중인 탁재훈, 임원희, 이상민, 김준호를 가리키는 말이다. 이혜영의 전 남편으로 유명한 이상민이 포함된 만큼 이날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이혜영은 자신의 이혼 경험을 당당하게 얘기하며 "출연자들처럼 과거에 아픔을 겪어본 입장으로서 '돌싱글즈2'를 진행하게 된 건 나에게 운명이다"라며 프로그램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드러냈다.

배우 정겨운이 15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MBN '돌싱글즈 시즌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돌싱글즈2’(연출 박선혜)는 국내 최초로 돌싱들의 연애와 동거 생활을 그리는 프로그램으로 이혜영, 이지혜, 유세윤, 정겨운 등이 출연한다. 17일 첫 방송. 〈사진=MBN 제공〉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oongang.co,kr/2021.10.15/

정겨운은 시즌2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전하며 진솔한 속얘기를 들려줬다. 그는 "인생을 사는데 한번 쯤 넘어질 때도 있지 않나. 먼저 겪어본 사람으로서 '돌싱글즈'가 '참 천사 같은 프로그램이다'라고 느꼈다. 다른 사람들의 아픔에 공감하면서 나 역시 많은 것들을 배웠다. 그러면서도 때로는 후진 없이 직진만 하는 출연자들의 모습까지 흥미로웠다. 그들을 보면서 나 역시 사랑의 감정을 다시 느낄 수 있었고, 연애의 감정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배우 이지혜가 15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MBN '돌싱글즈 시즌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돌싱글즈2’(연출 박선혜)는 국내 최초로 돌싱들의 연애와 동거 생활을 그리는 프로그램으로 이혜영, 이지혜, 유세윤, 정겨운 등이 출연한다. 17일 첫 방송. 〈사진=MBN 제공〉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oongang.co,kr/2021.10.15/

이지혜 역시 '돌싱글즈2'에 임하는 각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내가 돌싱이 아니니까 제3자로서 관찰할 줄 알았는데, 실제로 촬영에 임해보니까 너무나 공감이 가더라. 사랑에 상처받고, 여러가지 일을 겪고. 그런 감정들은 누구보다 내가 많이 느끼고 경험해 봤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부부도 매일이 고비다. 아무리 행복한 부부도 그 안에는 저마다의 사정이 있다. 돌싱이라고 해서 특이한 것도 아니도 일반적인 우리들의 이야기다"라며 진솔한 마음을 더했다.

개그맨 유세윤이 15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MBN '돌싱글즈 시즌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돌싱글즈2’(연출 박선혜)는 국내 최초로 돌싱들의 연애와 동거 생활을 그리는 프로그램으로 이혜영, 이지혜, 유세윤, 정겨운 등이 출연한다. 17일 첫 방송. 〈사진=MBN 제공〉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oongang.co,kr/2021.10.15/

유세윤은 '돌싱글즈2'는 타 연애 프로그램과 확실히 차별화 된다며 매력을 뽐냈다. 그는 "요새 연애 매칭 프로그램이 많다. 나도 처음에는 '돌싱글즈'도 그 중 하나로 보일까봐 우려했었다. 막상 해보니 기존에는 전혀 없던 느낌이었고, 이혼한 적이 없는 내가 배워야하고 새겨야할 것들이 많을 정도로 내용이 풍성했다. 그래서인지 나에겐 굉장히 따뜻한 프로그램으로 기억남는다. 시즌2는 따뜻함을 넘어서 본격적으로 뜨거워진다. MC들도 항상 긴장하는 마음으로 촬영분을 지켜봤다"며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돌싱글즈2'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돌싱'들의 연애와 동거 생활을 그리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