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1兆 클럽 가입 전망에도 목표가 하향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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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총 5곳의 증권사들이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1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금융지주·미래에셋증권·NH투자증권·삼성증권·키움증권 등의 올해 연간 기준 영업이익은 6조5996억원으로 전망됐다.
한국금융지주(1조4660억원), NH투자증권(1조2904억원), 삼성증권(1조2471억원), 키움증권(1조1313억원) 등도 영업이익 1조원 시대를 처음으로 열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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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상승 추세 꺾이며
내년도 올해 대비 감소 전망
[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올해 총 5곳의 증권사들이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동학개미의 거래 대금이 급감하며 그간 실적을 이끌던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이 급감하고 있지만 투자은행(IB) 등으로 사업 다각화를 한 결실을 맺고 있다. 다만 증권사들의 역대급 실적에도 목표주가는 실적 고점론이 제기되며 하향 조정 움직임이 시작됐다.
1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금융지주·미래에셋증권·NH투자증권·삼성증권·키움증권 등의 올해 연간 기준 영업이익은 6조5996억원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4조4078억원 대비 49.7% 늘어난 규모다.
지난해 업계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넘긴 미래에셋증권은 올해도 1조4648억원의 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금융지주(1조4660억원), NH투자증권(1조2904억원), 삼성증권(1조2471억원), 키움증권(1조1313억원) 등도 영업이익 1조원 시대를 처음으로 열 것으로 기대된다.
인플레이션 우려,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증시 변동성이 커지자 동학개미들의 거래대금이 급감하며 주 수입원인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이 크게 감소했지만 IB 등 기업금융 위주로 사업을 확대한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삼성증권·NH투자증권·키움증권의 올해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 비중은 전체 영업수익 대비 32.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37.0%에서 대폭 낮아진 수치다. 반면 올 들어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는 곳은 자산 트레이딩을 통한 운용 수익 부문이다. 지난해 전체 영업수익 내 13.8%이던 비중이 올해 21.6%로 대폭 늘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증권업계의 이 같은 호실적 분위기에도 증권주들의 목표주가는 낮아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역대 최고 실적을 이어온 상승 추세가 3분기를 기점으로 꺾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이들 5개 증권사의 올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1조5005억원으로 전년 1조6413억원보다 8.6%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내년 연간 이익 역시 기저 부담과 브로커리지 지표 둔화 등으로 올해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점쳐진다. KB증권은 13일 키움증권에 대해 거래대금 이익 감소 영향을 크게 받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2.6% 하향 조정했다. 한국금융지주(-12.1%), 삼성증권(-4.5%), 미래에셋증권(-10.4%), NH투자증권(-6.7%) 등에 대해서도 일제히 목표가를 내렸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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