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치7'으로 돌아온 1인자 애플, 가열되는 연말 손목 위 전쟁

구은모 2021. 10. 1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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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워치 '1인자' 애플이 '애플워치7'을 들고 돌아왔다.

스마트워치 시장이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신형 애플워치가 시장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먼저 링에 올라와있던 삼성전자의 '갤럭시 워치4'와의 연말 손목 위 대결도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 베젤(테두리)의 두께를 전작보다 40% 가량 얇은 1.7mm로 만들어 '애플워치4'부터 동일하게 유지했던 화면 크기를 약 20% 키웠고, 본체 크기도 전작보다 각각 1mm씩 늘려 41mm·45mm로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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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15일 '애플워치7' 공식 출시
애플 '애플워치7'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스마트워치 ‘1인자’ 애플이 ‘애플워치7’을 들고 돌아왔다. 스마트워치 시장이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신형 애플워치가 시장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먼저 링에 올라와있던 삼성전자의 ‘갤럭시 워치4’와의 연말 손목 위 대결도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15일 애플워치7을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호주, 캐나다, 중국, 일본 등 50여개 국가에 동시에 공급될 예정이다. 지난 8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했고, 가격은 49만9000원부터다.

애플 '애플워치7'

애플워치7은 전작과 비교해 눈에 띄는 변화는 없지만 외관과 기능 측면에서 두루 개선을 이룬 모습이다. 우선 베젤(테두리)의 두께를 전작보다 40% 가량 얇은 1.7mm로 만들어 ‘애플워치4’부터 동일하게 유지했던 화면 크기를 약 20% 키웠고, 본체 크기도 전작보다 각각 1mm씩 늘려 41mm·45mm로 출시했다.

전면 크리스털을 탑재해 외부 충격으로 인한 균열을 더욱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여기에 애플워치 최초로 IP6X 방진 등급을 획득해 먼지가 많은 환경에서 착용해도 문제가 없도록 제작했고, 전작과 마찬가지로 WR50(수심 50m) 방수 등급을 지원한다.

디스플레이가 커진 만큼 새로운 쿼티(QWERTY) 키보드를 도입해 직접 키를 누르거나 퀵패스(QuickPath)로 여러 글자를 드래그 할 수 있게 사용성도 개선했다. 이밖에 충전 속도가 33% 빨라져 배터리 충전율을 45분 만에 0%에서 80%까지 채울 수 있게 됐다.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이 날로 확대되는 가운데 애플의 신제품 출시로 삼성과의 스마트워치 경쟁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제조사들이 지속적인 성능 향상을 이뤄내고 있는 가운데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시장 성장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스마트워치 시장은 애플이 압도적 점유율로 1위 자리를 지켜왔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2분기 세계 스마트워치 시장 점유율 28%로 1위를 차지했다. 화웨이(9.3%)와 삼성전자(7.6%)가 각각 2위와 3위로 뒤를 이었다. 다만 1년 전보다 애플은 2.1%포인트 점유율이 감소한 반면 삼성은 0.8%포인트 증가하며 격차가 줄어들고 있는 모습이다.

애플에 한 발 앞서 워치4 시리즈를 출시한 삼성전자도 상승세를 이어나갈 태세다. 지난 8월 출시된 워치4는 국내에서만 한 달 만에 판매량이 40만대를 넘어서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혈압, 심전도, 혈중 산소 포화도 등 다양한 건강 지표들을 하나의 센서로 손목 위에서 바로 측정할 수 있는 '삼성 바이오액티브 센서'가 처음 탑재됐고, 체성분 측정 기능도 지원하는 등 헬스케어 기능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구글과의 통합 운영체제(OS)를 탑재해 약점으로 꼽히던 호환성도 보완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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