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티탄', 12월 국내 개봉 확정

박정선 2021. 10. 15.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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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탄'

2021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티탄(쥘리아 뒤쿠르노 감독)'이 12월 개봉을 확정하며 메인 예고편을 15일 공개했다.

'티탄'은 어린 시절, 교통사고로 뇌에 티타늄을 심고 살아가던 여성이 기이한 욕망에 사로잡혀 일련의 사건에 휘말리다, 10년 전 실종된 아들을 찾던 슬픈 아버지와 조우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연출을 맡은 쥘리아 뒤쿠르노 감독은 채식주의자인 주인공이 식인 욕망을 깨닫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파격적인 장편 데뷔작 '로우'로 2016년 칸영화제 국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한데 이어, 불과 두 번째 장편 '티탄'으로 칸영화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거머쥐며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여기에 프랑스의 연기파 배우 벵상 랭동과 강렬한 비주얼과 반항적인 눈빛이 인상적인 신예 아가트 루셀이 파격적인 열연을 펼쳤다.

'티탄'

메인 예고편은 눈과 귀를 매혹시키는 감각적인 비주얼과 음악으로 단번에 시선을 잡아 끈다. 또한 사고로 인해 머리에 티타늄을 심게 된 어린 알렉시아의 모습부터 성인이 된 후 잔혹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과정, 이를 계기로 실종된 아들을 찾고 있던 한 아버지와 만나게 되는 장면들과 함께 ‘나는 나쁘게 태어났다’라는 도발적인 카피가 어우러져 호기심을 자극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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