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키우는 기계..텃밭이 거실로 들어왔다
‘집콕’ 생활이 장기화하면서 ‘반려 식물’, ‘플랜테리어’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 플랜테리어는 플랜트와 인테리어를 합한 조어다. 식물을 활용한 인테리어를 뜻한다.
LG전자는 이런 트렌드에 주목해 집 안에서 꽃·채소·허브 등 다양한 식물을 손쉽게 키울 수 있는 신개념 식물 생활가전 ‘LG틔운’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내부에 씨앗 키트와 물·영양제를 넣기만 하면, 꽃·채소 등 원하는 식물을 편리하게 키울 수 있다. 위·아래로 나뉜 2개의 선반에 씨앗 키트를 3개씩 장착할 수 있어 한 번에 6가지 식물을 키울 수 있다. ‘자동 온도조절 시스템’, ‘순환급수 시스템’, ‘통풍 환기 시스템’ 등이 접목됐다.
씨앗 키트에는 씨앗·배지 등 식물을 키우는 데 필요한 여러 요소가 일체형으로 담겨있다. 각 씨앗 키트마다 10개의 홀에서 씨앗이 발아하기 때문에 최대 60개의 모종을 기를 수 있다. 계절과 관계없이 채소는 약 4주, 허브는 약 6주 후 수확이 가능하다.
현재 가능한 씨앗 키트는 촛불맨드라미·비올라·메리골드 등 꽃 3종, 청치마상추·청경채·케일·로메인 등 채소 12종, 페퍼민트·타임·루꼴라 등 허브 5종을 포함한 20종으로, 향후 종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11월 초까지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인 ‘플라츠’에선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팝업 스토어를 연다.
신상윤 LG전자 스프라우트 컴퍼니 대표는 “집에서 원하는 꽃을 키우고 채소를 수확하면서 식물이 주는 편안한 분위기와 인테리어 효과까지 누릴 수 있는 LG틔운이 고객들에게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진 기자 kjin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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