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변비 아니야~" 하는 노인 네 명 중 한 명이 변비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2021. 10. 1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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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변비인줄 모르는 노인이 많다.

노인간호학회지에 실린 한 조사에 따르면, 스스로 변비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노인 중 24.6%는 변비였다.

배변 때 과도하게 힘을 주거나, 딱딱하고 덩어리진 변을 보거나, 잔변감을 느끼거나, 항문이 막혀있다고 느끼거나, 배변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손 조작이 필요한 일이 자주 생기는 게 변비 증상이다.

특히 노인 변비 환자는 젊은 층 환자에 비해, 배변 시 과도한 힘을 주는 증상이 두드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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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변비인줄 모르는 노인이 많다. 노인간호학회지에 실린 한 조사에 따르면, 스스로 변비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노인 중 24.6%는 변비였다.

노인은 노화로 복근·골반근이 약해지고, 일부 혈압약·이뇨제·소염진통제·수면제 등 변비를 유발할 수 있는 약물 복용이 많으며, 과거에 비해 운동량이 줄어들면서 변비가 생길 위험이 커진다. 방치하면 변비 자체만으로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어 초반에 잡아야 한다.

심각한 변비는 장을 심하게 팽창시키는데, 이때 장이 파열되면서 구멍이 뚫려(천공) 위급한 상황이 될 수 있다. 극단적으로 대장을 절제하는 경우도 있다. 이외에도 변비는 ▲삶의 질 저하 ▲사회적 고립 ▲우울감 ▲입맛 저하로 인한 영양상태 불균형 등을 일으켜 신체를 쇠약하게 만든다.

단순히 배변 횟수가 적다고 변비가 아니다. 배변 때 과도하게 힘을 주거나, 딱딱하고 덩어리진 변을 보거나, 잔변감을 느끼거나, 항문이 막혀있다고 느끼거나, 배변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손 조작이 필요한 일이 자주 생기는 게 변비 증상이다. 특히 노인 변비 환자는 젊은 층 환자에 비해, 배변 시 과도한 힘을 주는 증상이 두드러진다.

심하지 않은 변비는 생활습관만 교정해도 좋아진다. 식습관에서 물이나 식이섬유 섭취량이 적은 편이면 이를 늘리고, 운동량이 떨어지면 밖에서 걷는 시간을 늘리는 식이다.

장기능 저하가 심하면 약물치료를 한다. 장운동 촉진제, 변비 완화제, 농축 섬유질 제제 등 자신의 상황에 맞는 약물을 처방받아 먹으면 된다. 그 외에 항문 괄약근 움직임을 원활하게 해주는 바이오피드백이나 관장 치료 등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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