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 풀어주는 '족욕'.. 적정 온도는?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2021. 10. 1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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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잠깐의 족욕은 혈액순환과 함께 뭉쳤던 근육을 풀어주는 데 도움이 된다.

족욕으로 발을 따뜻하게 하면 발끝에 모여 있던 피가 온몸으로 퍼지면서 몸 전체가 따뜻해지며, 긴장된 근육이 이완하고 몸속 노폐물이 땀과 함께 빠져나가는 효과도 볼 수 있다.

냉온 족욕은 42~45도의 뜨거운 물과 15~18도의 찬물에 번갈아 발을 담그는 것으로, 말초혈관이 수축·이완을 반복하면서 탄력성과 기능이 강해지고 혈액순환이 활발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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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0도 정도의 저온 족욕은 노약자, 임산부, 당뇨병 환자 등도 부담 없이 할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퇴근 후 잠깐의 족욕은 혈액순환과 함께 뭉쳤던 근육을 풀어주는 데 도움이 된다. 족욕으로 발을 따뜻하게 하면 발끝에 모여 있던 피가 온몸으로 퍼지면서 몸 전체가 따뜻해지며, 긴장된 근육이 이완하고 몸속 노폐물이 땀과 함께 빠져나가는 효과도 볼 수 있다. 물 온도별 족욕 효과와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42~45도

운동이나 과도한 업무로 인해 육체 피로가 쌓였다면 42~45도 정도의 뜨거운 물로 족욕하는 게 좋다. 뜨거운 물은 근육에 쌓인 피로물질인 ‘젖산’을 배출해, 만성피로가 있는 사람에게도 권장된다. 또한 관절염, 근육통 등 발·다리 만성 통증을 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고온 족욕을 할 때는 40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로 시작해 3~5분 후 뜨거운 물을 조금씩 부어 온도를 높이도록 한다. 족욕 시간은 15분을 넘기지 말아야 한다.

38~40도

40도 전후의 미지근한 물은 부교감신경을 자극해 정서적 안정감을 준다. 또한 근육을 이완하며, 긴장·스트레스를 해소한다. 정신적으로 스트레스가 쌓이거나 심신이 지쳤을 때, 편안한 휴식이 필요할 때 38~40도 정도의 저온 족욕을 하면 몸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아늑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물 온도가 높지 않기 때문에 노약자, 임산부, 당뇨병 환자 등도 부담 없이 할 수 있으며, 혈압에 미치는 영향이 적어 고혈압 환자에게도 안전하다. 저온 족욕은 20분 정도가 적절하다.

냉온 족욕

발이 잘 붓는 사람이나 냉증 환자, 만성질환자에게는 ‘냉온 족욕’이 권장된다. 냉온 족욕은 42~45도의 뜨거운 물과 15~18도의 찬물에 번갈아 발을 담그는 것으로, 말초혈관이 수축·이완을 반복하면서 탄력성과 기능이 강해지고 혈액순환이 활발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면역력이 높아지고 만성 통증이 완화되는 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냉온 족욕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뜨거운 물에 5~10분, 찬물에서 1분 정도로 번갈아 발을 담그도록 한다. 횟수는 3~4회 정도가 좋다. 마무리는 가급적 찬물에서 하는 게 좋다.

한편, 식전이나 음주 후, 식후 30분간은 탈진 위험이 있으므로 족욕을 삼가도록 한다. 발에 상처가 있는 사람의 경우 감염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심장 질환이나 혈관 계통 질환이 있는 사람, 노약자, 당뇨병 환자 등은 고온 족욕과 냉온 족욕을 피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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