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승 팀 DS 탈락' SF-LAD 최종전..웹·유리아스 출격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가 2021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는 오는 15일(한국시간) 오전 10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2021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5차전을 치른다. 다저스가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뒤진 13일 4차전에서 7-2로 승리하며 승부를 최종전을 끌고 갔다.
월드시리즈에 버금가는 관심이 디비전시리즈(DS)부터 쏟아진 상황이다. 전통의 라이벌인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가 포스트시즌에서 처음으로 만났다. 두 팀은 올 시즌 페넌트레이스에서 최종전까지 지구 우승을 두고 경쟁했다. 이미 105승 이상 거두며 내셔널리그 승률 1·2위를 확보한 상황이었다. 1경기 차로 앞서 있던 샌프란시스코가 시즌 162번째 경기까지 승리로 장식하며, 다저스의 9시즌 연속 지구 우승을 저지했다.
다저스는 세인트루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승리하며 다시 샌프란시스코 앞에 섰다. 두 팀 모두 주전 1루수 브랜든 벨트(샌프란시스코)와 맥스 먼시(다저스)가 부상으로 이탈한 공통 변수를 안고 DS를 맞이하기도 했다. 결과는 예상대로 접전. 다저스는 1·3차전에서 무득점에 그치며 패했지만, 승리한 2·4차전은 7득점 이상 다득점을 해냈다.
5차전은 20승 투수와 초신성의 맞대결이다. 다저스는 NL 다승왕 훌리오 유리아스, 샌프란시스코는 1타전 승리 투수 로건 웹을 내세웠다.
유리아스는 20승 3패, 평균자책점 2.96을 기록한 투수다. 정규리그 샌프란시스코전은 5번 등판했고, 2승 1패·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피안타율은 0.293, 피홈런은 3개다.
유리아스는 DS 2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나서 5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이 경기에서 유리아스의 투구 수는 72개에 불과했다. 재충전이 되기에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웹은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의 지구 우승 주역이다. 정규시즌은 11승 3패,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했다. 정규리그 다저스전은 3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피안타율은 0.127. 지난 9일 DS 1차전 선발로 나서 7⅔이닝 5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닷컴은 웹의 체인지업을 이 경기 변수로 지목하기도 했다. 다저스 타선은 DS 1차전에서 웹의 체인지업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두 팀 모두 가장 강력한 선발 투수를 냈다. 하지만 최종전인만큼 불펜 가동이 이른 시점에 이뤄질 수도 있다. 샌프란시스코 불펜진은 올 시즌 30개 구단 중 팀 평균자책점 1위(2.99)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2위(3.16). 지면 탈락하는 승부인만큼 선발 투수가 구원 등판할 가능성도 있다.
타선 분위기는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 다저스는 4차전에서 활발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특히 간판 타자 무키 베츠가 홈런 포함 3타점을 올렸다. 포수 윌 스미스가 4번 타자로 나서 타점을 올린 점도 호재다. 정규리그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코디 벨린저도 클러치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주포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뜨겁다. 4경기에서 13타수 6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팀 리더 버스터 포지도 1차전 결승 투런포, 2차전 3안타를 치며 좋은 타격을 보여줬다.
디비전시리즈가 시작된 1995년 이후 정규리그에서 100승을 달성한 팀이 디비전시리즈에서 탈락한 사례는 15번이다.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중 한 팀은 16번째 팀이 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심석희, 라커룸 도청의혹 “최민정 뭐라 지껄이나 녹음해야지”
- 황희찬 EPL 공격수 4위, 호날두는 3위
- [조아제약 주간 MVP] 추신수, ”한국에 와서 야구하길 참 잘했다”
- 심석희 월드컵 시리즈 제외, 이유빈·서휘민 대신 출전
- 기성용, 후배들에 응원 메시지 보내... ”앞으로도 기대가 된다. 힘내자”
- 산다라박, 미국서 과감해진 패션? 브라톱+복근 노출한 파격 스타일
- AOA 탈퇴 지민, 확 달라진 얼굴 '충격'...C사 명품 올려놓고 행복한 근황
- [화보] 장윤주, 청량함의 인간화!
- 쌍둥이 아들 잃은 호날두 "부모가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고통"
- 타율 0.037…'양'의 침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