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 "FA 부담? 이겨내는 것도 내 역할이고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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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지켜보셨으면 좋겠어요." KGC인삼공사에서의 첫 시즌을 시작하는 이소영이 개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소영은 지난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고 계약 기간 3년, 연봉 4.5억과 옵션 2억 등 총액 6.5억에 인삼공사와 계약하며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14일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에서 만난 이소영은 "어제(13일) 출정식을 하면서 '이제 내 소속팀이 인삼공사 확 느꼈던 것 같다' 실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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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청담동, 조은혜 기자) "재밌게 지켜보셨으면 좋겠어요." KGC인삼공사에서의 첫 시즌을 시작하는 이소영이 개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소영은 지난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고 계약 기간 3년, 연봉 4.5억과 옵션 2억 등 총액 6.5억에 인삼공사와 계약하며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14일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에서 만난 이소영은 "어제(13일) 출정식을 하면서 '이제 내 소속팀이 인삼공사 확 느꼈던 것 같다' 실감했다"고 밝혔다.
이영택 감독은 이소영을 얘기하며 "선수 한 명으로 팀이 이렇게도 변할 수 있구나"라고 얘기하기도 했다. 이 감독은 "이소영의 효과는 한 가지로 꼽을 수 없다. 단 한마디로, 잘한다. 경기력도 경기력이지만 외적인 부분, 선수들 끌어가는 거나 코트에서 분위기 잡아주는 것까지도 기대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다. 어렵게 영입한 건데, 지켜 보는 입장에서 기분 좋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2020 도쿄올림픽을 연달아 소화한 이소영은 컵대회 출전 없이 어깨 재활을 하며 휴식을 취한 뒤 팀 훈련에 합류했다. 이소영은 "왜 우리 팀을 다 약하게 볼까 생각이 들었다. 전혀 약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번 시즌 재밌게 지켜보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이소영과의 일문일답.
-추석 이후부터 훈련을 시작했다고 들었다. 본인이 느낀 몸 상태와 경기 감각은.
▲훈련할 때는 몸 상태가 올라왔다 내려왔다 해서 힘들었다. 첫 연습경기 할 때 생각보다 잘 안되는 부분이 있어서 많이 답답하고 힘들었다. 그래도 극복해 나갔고, 다음 연습게임부터는 감을 찾았던 것 같다.
-숙소 생활을 자청했다고 하던데.
▲내가 대표팀에 갔다오고 팀원과 있을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았다. 또 부상으로 재활을 하다 보니까 선수들이랑 같이 지내면서 생활하는 게 낫겠다 생각이 들었다.
-이영택 감독은 이소영을 '잘 데려왔다' 얘기했다.
▲그런 말을 더 들을 수 있게끔 내가 해야하는 역할이 있는 것 같다. 감독님도 그런 부분을 요청하시고 원하신다. 그런 부분을 잘 해내는 게 목표이다.
-팀을 옮기게 되면서 GS칼텍스에서 가장 아쉬워 한 선수는.
▲서운해 하기보다 내가 선택한 길이기 때문에 응원한다고, 같이 있는 동안 즐거웠고 고마웠다고 말해주는 선수들이 있어서 고마웠다. 인삼공사로 옮기면서도 모두가 반겨줬다. 유독 (한)송이언니가 반겨주셔서 고마웠다.
-GS칼텍스와 맞붙을 때 느낌이 어떨 것 같나.
▲감독님이나 선수들이 나에 대한 걸 잘 파악하고 있지만, 나도 그만큼 오래했기 때문에 선수들에 대해서 파악하고 있다. 많은 분들이 그 경기에서 관심을 가져주실 것 같긴 하다. 몸이 경직만 되지 않게끔, 너무 잘하려고 하지 않고 보여준다면 좋은 경기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꼭 잡고싶다는 마음도 있을까.
▲그렇다. 이겨야 한다(웃음). 어떤 팀이든 다 이기려고 매 순간 준비할 거다. 이기려고 하다보면 몸이 경직되면서 안 될 때가 더 많다. 최대한 팀원들과 즐기면서 해보려고 한다.
-올림픽 선수들과의 맞대결도 남다를 것 같다.
▲올림픽 다녀온 이후로 정말 많은 분들이 관심을 주신다. 매 경기 즐기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크다. 승부는 하겠지만, 경기 할 때마다 즐기면서 이기는 경기를 하도록 하겠다.
-FA 이적에 따른 부담도 있을까.
▲아무래도 많은 분들이 기대해주시는 것도 있고, 팀을 옮겼기 때문에 더 관심 가져주시는 분도 있다고 생각한다. 부담이 되긴 하는데, 즐기려고 해봤는데 힘들더라. 그걸 이겨내고 하는 게 내 역할인 거 같다. 그것도 내 숙제다. 조금 더 즐기면서, 했던 것처럼 해야 한다는 생각이 크다.
-올 시즌 개인적인 목표, 팀 목표는.
▲부상 없이 시즌을 마무리 하고 싶고, 전 시즌보다 좀 더 나은 성적을 내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떨어지지 않고 올라가면 더 좋겠지만, 떨어지지 않고 유지하는 게 목표다. 팀 성적이야 더 올라갈 수 있으면 올라갈 수 있게 해야 한다. 선수들이 계속 (봄배구) 안 올라간지 오래됐다고 얘기하더라. 봄배구를 하고 싶다.
-시즌 멤버십이 5분 만에 매진됐다고 하던데.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고, 기대해주신 만큼 좋은 성과를 이뤄야지 관심 이어주시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시즌 들어가면 배구로 보여드리고 싶다.
사진=KOVO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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