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청소 미화원 감축? 충원?..원주시설관리공단-중부지역노조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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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시시설관리공단이 경영 효율을 위한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가로청소 미화원 인력조정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사측과 노조 간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중부지역노조는 최근 원주시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이러한 일들이 부실 용역을 통해 추진되고 있으니 당장 계획을 철회하고 경영본부장은 퇴진하라"며 "공단 측이 업무조정을 핑계로 퇴직예정자를 충원하지 않는 것"이라고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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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 일반직노조 "단순 세력 과시 위주 쟁의는 이기적 행위"
시청 공무원 노조 "대화⋅협상으로 조속히 해결해야"
[원주=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강원 원주시시설관리공단이 경영 효율을 위한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가로청소 미화원 인력조정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사측과 노조 간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먼저 공단은 최근 업무 효율성과 경영 효율화를 위해 중장기 인력운영계획안 수립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전체 청소구역 중 클린콜 및 노인일자리와 중복되는 구역을 조정해 업무량을 줄이고, 업무가 줄어드는 만큼 인력을 조정하되 기동반을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중부지역일반노동조합 원주시시설관리공단지회(이하 중부지역노조)는 공단 측의 계획을 노동자의 권익 침해로 규정하며 사측과 대치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부지역노조는 최근 원주시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이러한 일들이 부실 용역을 통해 추진되고 있으니 당장 계획을 철회하고 경영본부장은 퇴진하라”며 “공단 측이 업무조정을 핑계로 퇴직예정자를 충원하지 않는 것”이라고 규탄했다.
이에 원주시시설관리공단 일반직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아직도 다수의 시민들은 공단이 출범했다는 사실과 시민을 위해 수행하는 사업 내용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특정 사업의 특정 조합원들만을 위한 단순 세력 과시 위주의 쟁의는 공단의 성공적인 안착과 시민들과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공단의 비전에 커다란 장애가 되는 이기적인 행위”이라고 밝혔다.
또 “경영진과 민주노총은 부디 상생과 공존의 경영으로 공단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 힘써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원주시청 공무원 노조도 입장문을 통해 “지금처럼 쌍방이 대치하고 날선 공방이 오간다면, 결국 이는 시민 생활의 불편으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갈등과 대치보단 대화와 협상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hrp11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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